'헉' 네덜란드가 떨어졌다..월드컵 탈락+로벤 대표팀 은퇴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10.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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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옌 로벤 /AFPBBNews=뉴스1


네덜란드가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동시에 대표팀 에이스 아르옌 로벤(33)도 오렌지 유니폼을 벗겠다고 선언했다.

네덜란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A조 최종전서 스웨덴을 2-0으로 꺾었다. 하지만 6승 1무 3패 승점 19점으로 조 3위에 그쳐 쓴잔을 들이켰다.


네덜란드는 조 2위인 스웨덴을 7점 차 이상으로 꺾어야만 순위를 뒤집을 수 있었다. 이전까지 네덜란드는 5승 1무 3패 승점 16점 19득점 12실점, 스웨덴은 6승 1무 2패 승점 19점 26득점 7실점을 기록 중이었다. 골득실 차이가 워낙 커 네덜란드의 탈락은 예견된 바였다.

그럼에도 네덜란드는 로벤의 활약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로벤은 두 골을 몰아쳐 자신의 은퇴경기서 작은 위안을 얻었다.

경기 후 로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남은 커리어는 클럽(바이에른 뮌헨)에 집중하고 싶다. 다음 세대를 위해 떠나기 좋은 시점이다"라 밝혔다.


로벤은 2003년 국가대표에 발탁돼 96경기에 출전, 37득점,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위 등 네덜란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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