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22th BIFF 화제작 등극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10.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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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포스터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BIFF)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16일 수입사 미디어캐슬에 따르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지난 15일 BIFF 특별 내한 행사와 야외 상영이 이뤄졌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2016 일본 서점 대상 2위, 연간 베스트셀러 1위 등 누적 발행부수 250만 부를 돌파하며 열도를 뒤흔든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했다.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와 학급 최고의 인기인 '그녀', 전혀 접점이 없던 두 사람이 우연히 주운 한 권의 노트를 계기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드라마.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최대급 관객수를 동원, 국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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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디어 캐슬



먼저 지난 1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기자회견은 영화의 연출을 맡은 츠키카와 쇼 감독과 주연배우 하마베 미나미의 참석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기자회견에 이어 츠키카와 쇼 감독과 하마베 미나미는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찾아왔다.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모인 비프빌리지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을 향한 국내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어 오후 8시 영화의 전당 야외 극장 상영을 앞두고 진행된 츠키카와 쇼 감독과 하마베 미나미의 무대인사는 5000석 규모의 현장을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특히 츠키카와 쇼 감독과 하마베 미나미는 직접 한국어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현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하마베 미나미는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 너무 많은 분들이 앉아 계셔서 믿을 수 없는 느낌이 든다.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한 야외 무대를 가득 채워준 국내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츠키카와 쇼 감독은 "여러분들이 제목을 보고 두려워하지 않고 와주셔서 기쁘다"고 말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슬프기만 한 영화만은 아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하루하루를 정말 소중히 살아야겠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이 자리를 떠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제목과는 상반된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극장을 감동으로 가득 채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하마베 미나미는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이 말이 매우 자극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굉장히 멋진 감정을 전달하는 말이라는 걸 알게 되실 것이다"며 영화의 매력 포인트로 제목을 말해, 상영을 앞두고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말에 숨겨진 의미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한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올해 BIFF 오픈시네마에 초청되었으며, 오는 25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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