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잡는 공크러쉬"..'뺑반', 한국형 스피드 범죄액션 [종합]

압구정=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12.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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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공효진이 류준열 뺑소니를 잡으러 나선다. '뺑소니 전담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뺑반'이 관객에게 어떤 재미를 전할까.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한준희 감독이 함께 했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뺑소니만을 다루는 경찰 내 조직인 뺑소니 전담반 뺑반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을 비롯 염정아, 전혜진, 손석구, 샤이니 키(김기범)가 출연한다.

공효진은 "제가 범죄 액션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사실 범죄 액션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촬영하면서 재밌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공효진은 "화려하고 화끈한 장르라는 생각이 들었다. 통쾌한 재미를 느꼈다"라며 "여배우들은 이런 작품이 많이 없는데, 이번 영화를 촬영하며 남자배우들은 (이런 영화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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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 사진=김휘선 기자


류준열은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캐릭터 자체가 메뉴얼대로 움직이는 순경의 모습이 아니라 남다르고 튀고 독특한 인물이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당부했다.

공효진은 류준열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사실 류준열이 이렇게 키가 크고 프로포션이 좋은지 몰랐다"라며 "목소리도 좋다. 대화를 하는데, 저음을 설정하고 말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원래 저음 목소리라 되게 신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공효진은 "'뺑반'을 홍보하며 양파 까듯이 조금씩 준열씨의 실체를 파헤치겠다"라며 "준열씨는 애교가 정말 많다"라고 전했다.

류준열은 "제가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짧게 출연하면서 공효진 선배님을 처음 봤다"라며 "'프로듀사' 첫촬영을 함께 했는데, 누나와 함께 촬영하는 것을 알고 가서 너무 설렜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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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 사진=김휘선 기자


이어 류준열은 "개인적으로 데뷔 전부터 사모하는 팬심이 있었는데 현장에서 기대가 엄청 컸다. 실제 현장에 등장했는데 그때 헤어스타일과 의상이 다 기억난다"라며 "후배가 선배를 보는 입장에서 연기를 했는데 신기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류준열은 "촬영하면서 '공블리, 공블리' 그러면서 너무 좋다고 계속 말하면서 촬영했다"라며 "누나도 부끄러워하다가 나중에는 익숙해 지더라. 촬영하며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뺑반'으로 첫 악역을 맡게 된 조정석은 "새로운 도전인데 선뜻 출연을 결정했다"라며 "사실 저한테 이런 역할들이 들어오지 않는다. 어떤 작품의 어떤 역할이 새로울까 이런 것을 찾아다닐 수 없는 환경에서 이런 역할을 제안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공효진과 조정석은 '뺑반'에서 적대적인 관계로 만나게 됐다.

조정석은 "'질투의 화신'에서는 (공효진과) 사랑하는 사이인데, 이번에는 연기하며 면전에서 욕을 하려니 이상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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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 사진=김휘선 기자


공효진은 "대사를 주고 받는 장면이 딱 한 번 있는게 그것이 거친 욕이었다"라고 전했다.

영화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은 "아직 관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경찰 내 '뺑반'이라는 소재를 익숙한 범죄액션 장르의 틀안에서 흥미롭게 그리고 싶었다"라며 "우리 영화를 젊은 영화다. 기분좋은 배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뺑반'이 비양심적 범죄인 뺑소니 사건에 대한 공감대를 자극하며, 짜릿한 카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뺑반'은 내년 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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