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도훈, “울산 가슴에 세 번째 별 달겠다” 출사표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2.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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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K리그1 우승을 다짐했다.

울산은 지난 19일 페락FA(말레이시아)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드니FC(호주), 상하이 상강(중국),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H조에 편성됐다.


아직 리그가 시작되지 않아 체력, 경기력적으로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김도훈 감독과 선수들은 페락의 돌풍을 잠재우며 상쾌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페락과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3월 1일 홈 개막전에서 수원 삼성을 만난다. 3월 6일에는 시드니와 ACL 조별리그를 위해 호주 원정을 떠나야 한다.

상대 분석에 한창인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도 면밀히 체크하며 더블 스쿼드 구성 준비에 들어갔다. 울산은 23일 오전 울산클럽하우스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연변FC와 연습경기(0-0)를 가졌다. 김도훈 감독이 직접 지도했다. 점심식사 후 곧바로 울산광역시청을 방문, 팬들과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만난 김도훈 감독은 “페락전은 선수들이 경기를 지배하면서 잘 풀어갔다. 이번 시즌 첫 경기라 부담이 컸을 텐데 잘 이겨냈다. 우리가 추구하는 지배하는 경기를 잘 보여줬다”고 떠올렸다.

이날 울산시청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700여명이 모였다. 사전 예약 받은 500석은 이미 매진됐고, 일부 팬은 서서 두 시간 가량 행사를 지켜봤다. 김도훈 감독이 학창시절을 보낸 학성고등학교 선후배들도 직접 찾아 성원을 보냈다.

김도훈 감독은 “팬들과 동문의 성원이 고맙고, 많은 책임감도 든다. 나도 선수들도 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더 나은 시즌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도훈 감독은 누누이 언급했듯, 리그 우승 한을 반드시 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재미있고, 강력하고, 승리를 잡는 울산이 되겠다. 반드시 가슴에 세 번째 별을 달겠다”고 14년 만에 리그 우승을 자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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