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프듀X' 조작 의혹 속 데뷔 "활동으로 씻어내겠다"[종합]

고척스카이돔=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08.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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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스원이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X1(엑스원)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 발매 기념 데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이 각종 잡은 속에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는다.

엑스원은 27일 오후 4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뷔 소감과 활동 포부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엑스원은 지난 7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프로듀스X101'을 통해 선발된 11명으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에 이어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네 번째로 탄생한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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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김요한 /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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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김우석 /사진=김휘선 기자



앞서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이 각각 수많은 축하 속에 데뷔를 알렸지만, 엑스원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프로듀스X101'이 투표 조작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조직해 프로그램 제작진 등을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 및 고발,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엑스원의 데뷔를 두고 여론이 엇갈렸다.

이러한 상황 속에도 엑스원 멤버들은 흔들림 없이 데뷔 준비에 매진했다. 한승우는 "연습하느라 바쁜 스케줄로 관련 소식을 접할 상황이 많지 않았다"며 "결국에는 엑스원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이다. 부담보다는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열심히 준비한 이유는 우리를 오롯이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다. 이번 앨범을 통해 그 부분을 씻어 내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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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한승우 /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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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조승연 /사진=김휘선 기자


열심히 준비한 데뷔 앨범인 '비상 : 퀀텀 리프(비상: QUANTUM LEAP)'는 11명의 희망이 만나 비상하는 그들의 날갯짓과 여정을 담았다. 타이틀곡 '플래시(FLASH)'를 비롯해 '스탠드 업(Stand Up)', '웃을 때 제일 예뻐', '괜찮아요', '유 갓 잇(U GOT IT), '움직여(MOVE, Prod. by ZICO), '_지마(X1-MA)'까지, 총 7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한승우는 앨범에 대해 "다양한 장르가 담겨있어 듣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송형준은 "준비 기간이 짧아 앨범에 직접 참여하진 못했지만, 추후에는 우리 색이 들어갈 수도 있다. 그런 점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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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차준호 /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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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강민희 /사진=김휘선 기자


'프로듀스' 시리즈의 선배 그룹인 워너원의 응원도 전했다. 이은상은 "같은 소속사인 워너원 이대휘 선배님께서 응원을 많이 해줬다. '프로듀스X101' 당시에도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엑스원으로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1위 공약도 내걸었다. 김요한은 "1위를 한다면 전 멤버가 사과 머리를 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플래시' 무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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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손동표 /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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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이은상 /사진=김휘선 기자


엑스원은 이날 오후 6시 앨범을 공개하고,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쇼케이스와 콘서트가 결합한 '엑스원 프리미어 쇼콘(X1 Premier Show-Con)'을 개최한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 데뷔지만, 엑스원 역시 수많은 국민 프로듀서들의 관심과 지지 속에 탄생한 바. 논란을 딛고 워너원의 뒤를 이어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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