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1,2루서 강공 지시' 윌리엄스 감독 "지금은 자기 스윙할 때" [★현장]

대전=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4.23 13:27
  • 글자크기조절
image
맷 윌리엄스 감독. /사진=OSEN
지난 21일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 1-1로 팽팽하던 5회말 KIA는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는 박찬호(25). 하지만 희생 번트가 아니라 강공을 택했고, 결과는 최악이 됐다. 병살타로 물러나 팀 득점 기회가 사라졌다. KIA도 2-4로 패했다.

이는 맷 윌리엄스(55) KIA 감독의 지시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23일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 앞서 당시 상황과 관련해 "박찬호는 희생번트를 할 기회가 있었지만, 자기 스윙을 하도록 지시했다. 지금은 선수들이 타격감을 잡을 수 있도록 자기 스윙에 집중해야 한다. 시즌에 들어가면 번트 등 스몰 볼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연습경기에선 외국인투수 브룩스(30)가 선발로 등판했다.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그동안 충분히 이닝을 소화했기 때문에 4이닝만 던지게 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6이닝 이상 던질 것"이라며, 다른 외국인투수 가뇽(30)에 대해선 "함평서(지난 21일 KT전) 75구를 던지며 6이닝을 소화했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기대를 걸었다.

image
박찬호. /사진=OSEN
이날에는 우완투수 이민우(27)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윌리엄스 감독은 "캠프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이닝수나 경기력에 대해 점검할 시간이 충분했다. 오늘 다치지 않고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날짜를 말하기 어렵지만, 양현종(32)도 한 번 등판할 것"이라며 "개막전 선발은 며칠 안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체적인 점검을 한 뒤 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규시즌 144경기에 대해선 "모든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며 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