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센아 돌아와' 두산 출신 플렉센, 3이닝 6실점 난타... ERA 10.13↑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1.03.18 12:03
  • 글자크기조절
image
플렉센.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SNS
지난 시즌 KBO 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크리스 플렉센(27·시애틀)이 시범경기 3번째 등판에서 난타당했다.

플렉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플렉센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도 5.40에서 10.13으로 폭등했다.


이날 플렉센은 1회부터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 볼넷을 내준 플렉센은 타일러 워드, 제러드 웰시, 조 아델에게 3연속 안타를 헌납해 2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1,2루서 호세 로하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지만 루이스 렝기포에게 중전 적시타를 헌납해 1회에만 3실점했다.

플렉센은 2회에도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프랭클린 바레토에게 좌중월 홈런을 맞은 뒤 오타니, 워드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 맞았다. 다음 웰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더블스틸을 허용해 1사 2,3루에 몰렸다. 아델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오타니가 홈을 밟았다. 후속 로하스에게 좌전 안타까지 맞자 시애틀은 플렉센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3회 다시 마운드에 올라온 플렉센은 선두타자 렝기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존 제이, 앤서니 벰붐을 연속 범타 처리한 뒤 파레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 브랜든 마쉬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플렉센은 켄델 그레이브맨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플렉센은 지난 시즌 KBO 리그 21경기 8승 4패 평균 자책점 3.01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포스트시즌 5경기서 2승 1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1.91로 뛰어난 기록을 남겨 두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단기전에서 괜찮은 성적을 보인 플렉센은 시애틀의 러브콜을 받고 2년 475만 달러라는 좋은 계약을 따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