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답답' NC 타선, 3일 내내 똑같네...결과는 시즌 첫 '스윕패' [★고척]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5.23 18:48
  • 글자크기조절
image
3안타를 치며 좋은 모습을 보인 NC 나성범.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에게 사흘 연속으로 패했다. 3경기 내내 똑같은 패턴이었다. 치기는 잘 치는데 홈이 멀고도 멀었다. 흐름이 끊겼다는 의미다. 효율이 떨어졌고, 올 시즌 첫 3연전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NC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1차전 0-2, 2차전 6-13 패배에 이어 3연패다.


결국 이날도 '답답한 공격력'이 문제가 됐다. 안타 자체는 14-10으로 NC의 우위였다. 볼넷 2개를 더하면 16출루다. 나성범과 노진혁이 3안타씩 쳤고, 박석민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득점은 단 4점이었다. 키움이 10안타로 7점을 낸 것과 크게 비교되는 부분이었다.

경기 말미 기회가 있었다. 8회초 1사 1,3루에서 정범모-강진성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2점을 냈다. 2-7에서 4-7로 따라갔다. 3점 차면 NC 입장에서는 해볼 만한 격차였다.

여기서 키움이 마무리 조상우를 올렸다. 5아웃 세이브를 맡긴 것. 여기서 이명기가 3루 땅볼을 쳤고, 3루수 실책이 나왔다. 1사 만루 기회였고, 박민우가 타석에 섰다. 초구를 잘 받아쳐 좌측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페어 지역에 떨어지면 장타였다. 그러나 아슬아슬하게 파울 라인 밖에 떨어졌다. 결국 박민우는 2구 스트라이크를 먹은 후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허무한 결과. 이어 나성범이 1루 땅볼을 기록하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9회초 들어서는 양의지의 안타와 노진혁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가 다시 왔다. 조상우가 흔들리고 있었다. 그러나 다음이 없었다. 박준영과 정범모가 범타에 그쳤다. 그대로 경기 종료였다.

이날만 이런 것이 아니다. 1차전에서 7회초 1사 3루에서 양의지가 범타에 그쳤고, 8회초 1사 1,2루에서 박석민이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결국 0-2 패배였다. 전날 2차전에서는 대패하기는 했지만, NC도 무려 15안타를 쳤다. 그러나 6점이 전부였다. 이날도 거의 똑같은 모습이었다.

이동욱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안타가 연결되어 나온 것이 아니라 끊어졌다. 그러면서 득점이 적게 나온 것은 사실이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3차전도 똑같은 모습이 나왔다. 제때 쳐주지 못하니 경기가 어렵다. 강타선을 자랑하는 NC이기에 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