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파죽의 6연승, 선두 KGC마저 잡았다... 상위권 도약 발판 [현장리뷰]

안양=김명석 기자 / 입력 : 2023.01.0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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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양홍석(가운데)이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수원 KT의 기세가 선두 안양 KGC마저 집어삼켰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6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KGC를 85-8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13승 15패를 기록, 6위 고양 캐롯(14승 15패)의 격차를 반게임으로 좁혔다. 이번 시즌 KGC전 3연패의 흐름도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최근 4연승의 기세가 꺾인 KGC는 20승 9패로 2위 창원 LG와의 격차가 3게임으로 줄었다.

나란히 연승을 달리고 있는 양 팀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KGC였다. 스펠맨의 3점포로 포문을 연 뒤 오세근과 스펠맨의 연속 득점으로 7-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한희원의 연속 외곽포가 터지면서 18-18으로 맞섰다. 1쿼터 막판 스펠맨의 덩크로 KGC가 22-2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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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눙구 수원KT 존스가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KT가 2쿼터에서 흐름을 빼앗았다. 오세근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격차가 벌어지는 듯했지만, 빠르게 격차롤 좁혀갔다. 26-28로 뒤지던 상황엔 프로스퍼의 3점포가 터지면서 이날 첫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양홍석의 외곽포가 더해져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2쿼터 막판엔 최성모의 3점슛에 존스의 자유투 득점 등을 더했다. KT가 전반을 49-39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KGC의 반격이 시작됐다. 스펠맨을 중심으로 빠르게 격차를 줄여갔다. 그러나 리드를 잡은 KT도 리드를 잃지 않고 점수를 쌓아갔다. 빠르게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KT의 5~7점차 리드가 거듭 이어졌다. 3쿼터 후반부 최성모의 골밑슛에 존스의 덩크를 더해 KT가 다시 달아났지만, KGC도 문성곤의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KT가 67-63으로 앞선 채 맞이한 마지막 4쿼터. KT가 한희원의 3점포로 포문을 열자 KGC도 배병준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4쿼터 초반 집중력에서 KT가 더 앞섰다. KGC의 공격이 번번이 무산되는 사이 KT가 속공을 앞세워 격차를 벌려갔다. 종료 6분 8초를 남기고 한희원의 속공 득점을 더해 KT가 76-66까지 격차를 벌렸다.

궁지에 몰린 KGC도 뒤늦게 반격에 나서며 격차를 좁히려 애썼다. 종료 1분 20초를 남겨두고 변준형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는 81-77, 4점 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승기를 잡은 KT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KGC 변준형의 3점슛이 또 터지며 83-80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하윤기가 종료 5초를 남기고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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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 선수들이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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