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사랑꾼' 김호중, 박수홍♥김다예 축가 "콘서트보다 긴장" [★밤Tview]

이상은 기자 / 입력 : 2023.02.2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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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조선의 사랑꾼'에서 가수 김호중이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축가에 긴장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호중이 박수홍, 김다예의 결혼식에서 서프라이즈 축가를 준비하는 장면이 담겼다.


박수홍은 지난 방송에서 "김호중의 '고맙소'라는 곡이 우리 두 사람(박수홍 김다예)에게 큰 의미가 있다. (노래 가사가) 내 이야기라면서 만 번은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두 사람의 결혼식에 김호중을 몰래 초대해 축가 선물을 준비했다. 결혼식장에 신랑, 신부, 하객들 몰래 나타난 김호중은 제작진에게 "막상 서프라이즈로 축가를 하려고 하니 긴장된다. 콘서트보다 여기가 더 긴장된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직원 통로로 들어가면서 "이 정도면 진짜 비밀 작전 아니냐. 전 이런데 처음 들어와 본다"며 긴장했다. 이어 "원래 긴장을 잘 안하는데, 사연이 있는 곳에 오니까 긴장된다"며 "노래 가사처럼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사랑하며 잘 살아가셨으면 좋겠다. 그런 메시지를 담고 전해드리겠다"고 응원했다.


이 사실을 몰랐던 박수홍, 김다예는 김호중의 등장에 놀랐다. 박수홍은 "진짜 김호중이다"며 기뻐했고, 김호중과 악수했다. 박수홍은 "너무 감사하다. 너무 팬이고 고맙다. 꼭 잊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김호중은 박수홍과 김다예를 바라보며 열창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본 박수홍은 "('고맙소'의 노래 가사가) 와이프가 나한테 해줬던 말이다. 영원히 내가 당신의 편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사람들이 욕하면 일 안해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저 노래를 들었었다. 진심으로 감동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버텼던 시간이 있다"며 감동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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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이후 박수홍은 장성규의 말에 오열했다. 장성규는 박수홍의 결혼식장에서 "박수홍 김다예 만세. 다홍이와 수홍 2세 만세. 수홍이와 다예를 예뻐해 주실 수홍의 형님, 누님인 장인 장모님 만세"라고 외쳤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본 박수홍은 장성규에게 "네가 (장인 장모님 만세) 저걸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내가 (장인, 장모님께) 해드린 게 없다. 다른 신랑 신부들은 혼주석도 있고 친척들도 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못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장성규는 "제가 처음 수홍이 형을 봤을 때, 형이 '성규야 너 부모님한테 잘 해야 한다. 가족한테 잘 해야 한다'고 했다. 그걸 가장 먼저 가르쳐 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눈물을 쏟아내며 스튜디오를 나갔고, 한참 동안 오열했다.

감정을 추스른 박수홍은 스튜디오로 돌아왔고 눈물에 대해 설명했다. 박수홍은 "많은 분들이 수많은 응원을 해줬는데, 폐부를 찌른 말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제발 나오지 말아라. 부모 버리고 형제 버리고 돈벌이를 하냐'라는 말을 들었다. 나는 진심으로 그런 돈벌이를 하고 싶지 않았다. 결국 이런 돈벌이를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하고 있는 거다"며 "나는 행복하게 가족들 지키면서 잘 살 거다. 그러기 위해서 일을 할 거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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