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머리 잡아당긴 사우디 선수, 이번이 처음 아니었다... 메시-호날두에게도 도발 [아시안컵]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2.0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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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손흥민과 신경전을 벌인 알리 알불라이히의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1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수 알리 알불라이히는 이번 주 한국과의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손흥민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국제 무대에서 또 다른 사건에 휘말렸다”라고 보도했다.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 알 힐랄에서 주전 수비수로 뛰고 있는 알불라이히는 유명 선수들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2년 11월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경기에서 알불라이히는 리오넬 메시와 맞붙기 전 메시의 등을 때렸다.

그리고 나서 그는 "넌 이길 수 없어, 넌 이길 수 없어!"라고 외쳤고, 진짜로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2-1로 잡으며 최고의 이변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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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불라이히는 12월 사우디 프로리그 알 나스르와의 경기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충돌했고, 풀타임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도 계속해서 호날두를 조롱했다. 알불라이히는 상대를 위협하는 데 있어 도가 튼 선수로 이번 아시안컵 16강에서도 손흥민에게 도발을 했지만 역효과를 맞았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서도 알불라이히는 손흥민을 밀치고 머리채를 잡았는데, 이 장면은 팬들을 분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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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99분까지 한 골 차로 앞섰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은 조규성의 극장 헤더 동점골로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양 팀의 승부는 갈리지 않았고, 조현우가 두 번의 선방을 펼친 끝에 황희찬이 마지막 키커로 나와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며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클라인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승리로 팀에 엄청난 에너지가 생겼다. 팀에 더 많은 정신력을 불어넣었다. 이 선수들은 조국을 위해 잘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것이 정말 즐겁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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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서 “우리는 승부차기 전에 간절히 이기고 싶었다. 승부차기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회복할 것이다. 우리는 좋은 정신을 가지고 있고 방금 4-0으로 승리한 좋은 팀인 호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우디를 꺾은 한국 대표팀은 토요일 오전 12시 30분(한국 시간)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4-0으로 꺾은 호주와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더 아타오, WWOS, 메디오티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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