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2연속 QS+구자욱 맹타' 삼성, 전날 연장패 설욕... 오승환 14SV 수확 [대구 현장리뷰]

대구=안호근 기자 / 입력 : 2024.05.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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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이 22일 KT전에서 3회말 솔로 홈런을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전날 11회까지 이어진 연장 승부 끝 패배한 홈팀 삼성 라이온즈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앙갚음을 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코너 시볼드의 역투와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 활약한 구자국 등의 활약 속에 3-1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27승 20패 1무를 기록하며 2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KT는 2연승 후 패하며 20승 28패 1무를 기록했다.

선발 코너 시볼드는 6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2피안타 5사사구 9탈삼진 1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SSG 랜더스전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시즌 최다 이닝 투구를 펼친 코너는 이날 개인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QS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돋보였다.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은 1회말 첫 타석부터 우중간 방면 3루타를 만들어냈고 김태훈의 2루타 때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3회엔 솔로 홈런(시즌 9호)까지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구자욱의 득점과 데이비드 맥키넌의 내야 땅볼 때 3루를 밟은 김태훈이 김영웅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2점을 리드해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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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는 김태훈.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상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도 호투를 펼쳤으나 3회 구자욱이 솔로포를 날리며 승기를 가져갔다.

코너에게 유일한 위기는 3회였다. 첫 타자 오윤석에서 2루타를 맞고 송구 실책을 해 주자를 1,3루에 내보낸 그는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을 잡아냈고 김민혁에게 사구를 허용하고도 강백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투구는 완벽했다.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며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이후 7회부터 김태훈에게 공을 넘겼다. 김태훈이 7회, 임창민이 8회를 피안타 없이 깔끔하게 막아냈다.

9회 마운드에 등장한 건 '끝판대장' 오승환. 오승환은 2사 이후 배정대에게 안타, 로하스에게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몰렸다. 김민혁에게 땅볼 타구를 유도해 14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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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를 펼치고 있는 코너 시볼드.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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