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SSG 한숨 돌렸다, 26일 한화전 그라운드 사정 취소... 수원 KT-키움전도 우천 순연 [인천 현장]

인천=김동윤 기자 / 입력 : 2024.05.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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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구단이 26일 인천 한화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음을 알렸다. /사진=김동윤 기자
수도권에 내린 비로 KBO 리그 2경기가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와 한화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오후 2시 30분 무렵 그라운드 취소됐음을 알렸다. SSG에는 시즌 6번째 우천 취소로 홈에서는 이번이 4번째다. 한화에는 시즌 4번째 우천 취소였다.


26일 오전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에는 오후 5시부터 비 예보가 있어 오후 2시 경기가 열리기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오후 1시 10분 무렵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1시 35분 무렵에는 폭우가 쏟아져 SSG랜더스필드에는 방수포가 깔렸다.

일단 경기 지연은 확정된 가운데 임채섭 경기감독관은 오후 2시가 지나서도 두 차례 방수포를 걷어보는 등 최대한 판단을 신중을 기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3시 이후에도 계속해서 비 예보가 있었고 결국 오후 2시 20분 무렵 임채섭 경기감독관은 X자로 수신호하며 경기가 불가함을 알렸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하재훈(우익수)-김민식(포수)-고명준(1루수)-최준우(2루수)-정준재(3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박종훈이 예정돼 있었다.


이에 맞선 한화는 김태연(지명타자)-요나단 페라자(좌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채은성(우익수)-이도윤(유격수)-황영묵(2루수)-장진혁(중견수)-박상언(포수)으로 타선을 꾸렸고, 펠릭스 페냐가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SSG는 이번 비로 한숨을 돌렸다. SSG는 이번 한화와 홈 3연전 루징 시리즈를 포함해 6연패 중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최정이 전날(25일) 경기 5회 말 스윙 도중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SSG 이숭용 감독은 경기 취소 전 인터뷰에서 "최정은 오늘(26일) 못 나간다. 일단 내일(27일) 확인을 해보려 한다. 어제(25일) 끝나고 잠깐 이야기했을 때는 최정이 '괜찮다'면서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들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화로서는 다소 아쉬운 비다. 한화는 주중 LG전 2승 1패에 이어 주말 SSG전 2연승 등 총 4승 1패로 5월 넷째 주를 마무리했다. 4월 초반 7연승 이후 오랜만의 2연속 위닝 시리즈다. 경기 전 한화 최원호 감독은 "일단 노시환, 안치홍, 채은성 등 중심 선수들의 타격감이 올라와 득점력이 높아진 부분이 제일 크다. 또 불펜 투수들이 최근 타이트한 승부처에서 잘 막아줬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SSG는 이틀 휴식 후 LG 트윈스와 홈 3연전,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3연전을 대비한다. 한화는 홈으로 돌아가 롯데 자이언츠를 기다린다. 주말에는 대구로 건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해 지금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 위즈와 키움의 경기도 많은 비로 인해 우천 순연됐다. 3연승 중이던 KT는 육청명, 2연패하던 키움은 조영건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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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스타뉴스 스포츠부 김동윤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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