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처참했다니' EPL 레전드 충격 사고 전말 공개 "왜 병원에 있는 거야" 기억 상실... '불행 중 다행' 수술 성공적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12.10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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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일 안토니오의 사건 전말을 공개한 영국 매체.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목숨을 부지한 게 다행인 수준이다. 미카일 안토니오(34·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교통사고 사건 전말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안토니오의 공포스러운 페라리 사고 후 전말이 공개됐다. 그는 런던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더 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안토니오는 교통사고를 당한 뒤 본인의 페라리 차량에서 45분간 갇혔다. 영국 에섹스 지방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하던 시민이 발견 후 신고했다. 안토니오는 런던 중심부의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웨스트햄은 공식 채널을 통해 "안토니오는 하지 골절 수술을 받았다"며 "그는 한동안 병원에서 계속 검사를 받을 것이다. 구단 구성원은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안토니오를 응원해준 축구계 모든 관계자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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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미카일 안토니오의 페라리 차량. /사진=영국 더 선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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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안토니오의 크로스를 막아서고 있다./AFPBBNews=뉴스1
목숨까지 앗아갈 뻔한 충격적인 사고였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안토니오는 사고 후 첫 말로 "내가 어디에 있는 것인가. 무슨 일이 일어났나. 내가 탄 차량은 무엇이었나"라고 말했다.


'더 선'은 목격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안토니오의 사고 현장에 있었던 우즈는 "사람이 살아있나 보려고 차량에 다가갔다. 그에게 '안녕'이라고 말했다"라며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고 안토니오에게 전했다. 곧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즈는 "구급대원들이 정말 빨리 도착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믿을 수 없었다. 차에서 휘발유 냄새가 났다"라고 증언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안토니오는 차량에 완전히 갇혔다. 찌그러진 차에서 안토니오를 빼내기 어려웠다. 매체는 "소방대원이 안토니오를 차량에서 꺼내려고 시도하는 데 45분이 넘게 걸렸다"며 "안토니오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 안정된 상태가 됐다. 웨스트햄 추가 성명에 따르면 그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라고 밝혔다.

안토니오는 레딩과 셰필드 웬즈데이에서도 맹활약한 베테랑 스트라이커다. 자메이카 국가대표팀에서는 21경기 5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268경기에서 68골 34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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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일 안토니오(왼쪽)가 미키 판 더 펜을 따라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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