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어' 배우 유연석과 서현진이 웰메이드 심리 스릴러의 서막을 알렸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기획 이대용/연출 조영민/극본 백재영/제작 영화사 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4.8%를 기록했다.
이날 민준호(유연석 분)와 강지선(서현진 분)의 첫 만남, 완벽했던 첫 데이트, 이후 둘에게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과 이에 대해 정반대로 엇갈리는 둘의 주장이 이어졌다. 민준호와 강지선의 첫 만남은 오해로 시작됐다. 초등학교 사서교사인 강지선은 민준호를, 아이들에게 특강을 하러 온 작가로 착각했다. 갑자기 아이들 앞에 서게 된 민준호는 심장외과 전문의라는 자신의 직업에 걸맞게 아이들에게 심장 이야기를 들려줬다. '오해로 시작된 첫 만남'은 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강지선은 민준호가, 유독 신경 쓰이던 아이 민현수(강지용 분)의 아빠라는 것을 알게 됐다. 아들의 일로 강지선과 재회한 민준호는 용기 내 데이트를 청했지만 강지선은 거절했다. 민준호가 학부모이기 때문. 하지만 둘은 우연처럼, 운명처럼 다시 만났다. 강지선 역시 민준호에게 끌리고 있었기에 둘의 데이트가 성사됐다. 그렇게 설렘 반, 긴장 반의 마음으로 두 사람은 첫 데이트 자리에 나갔다.

첫 데이트는 완벽했다. 강지선은 능숙해 보이지만 사실은 서툰 민준호가 마음에 들었다. 민준호도 강지선과 여러 면에서 잘 맞는다고 느꼈다. 첫 데이트를 마치고 강지선을 집에 데려다준 민준호. 쏟아지는 비에 강지선은, 민준호가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집에 초대했다. 결국 택시가 오기까지 40분. 민준호와 강지선은 단둘이 강지선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됐다.
다음날 민준호는 행복한 얼굴로 출근했다. 하지만 잠에서 깬 강지선은 달랐다. 한참을 쓰러져 우는 강지선에게 민준호가 보낸 메시지와 죽이 도착했다. 강지선은 출근도 하지 않은 채 언니 강지은(김지현 분)을 찾아갔다. 그리고 민준호를 성폭행 혐의로 신고했다. 떨면서 자신이 기억하는 그날의 진실을 경찰에 모두 말한 강지선. 결국 경찰은 병원에서 진료 중인 민준호를 긴급 체포했다.
이때부터 하나의 기억을 두고 민준호와 강지선의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결코 강제가 아니었다는 민준호. 강제였다는 강지선. 서로 상대가 먼저 입을 맞췄다는 주장까지. 특히 민준호의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어요? 처음 봤을 때부터 난 알고 있었어요"라는 말에 이어 둘이 입맞춤하는 엔딩은 그날의 진실은 무엇인지, 둘 중 진짜 '거짓말쟁이'는 누구인지 시청자의 궁금증이 치솟게 만들었다.
'라이어' 첫 회는 '두 주인공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소재와 스토리를 치밀하면서도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그려냈다. 여기에 유연석과 서현진은 각각 '다정함과 냉정함', '따뜻함과 예민함'의 양면성은 물론 롤러코스터처럼 급변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임팩트 있는 연기로 보여줬다. 함께해서 더 빛나는 두 배우의 연기력은 '시너지란 이런 것'임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반응이다. 조영민 감독은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이 모든 것을 아우르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라이어' 2회는 3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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