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북경현대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브랜드의 전동화 반격을 이끌 전략 모델 '아이오닉 V'를 오는 9월 29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지 소비자의 니즈와 첨단 디지털 기술을 대거 반영한 이 모델은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이오닉 V는 앞서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11만 9,900위안(1만 7,600달러 [약 2,428만 원])부터 시작하는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책정해 큰 이목을 끌었다. 트림에 따라 최고 13만 9,900위안(2만 600달러 [약 2,843만 원])까지 구성된다. 차량의 체급은 준대형 세단 수준으로, 전장 4,900mm, 전폭 1,890mm, 전고 1,470mm이며 휠베이스는 2,900mm에 달해 넉넉하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은 현대차 중국 디자인 센터가 주도해 현지 감성을 깊이 있게 녹여냈다. 전면부는 전통적인 그릴을 없앤 매끄러운 패널과 분할형 헤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측면은 완만하게 떨어지는 패스트백 실루엣과 프레임리스 도어로 스포티한 매력을 더했다. 외장 색상 역시 사이버 골드, 디멘션 퍼플 등 8가지 독창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실내 공간에는 최첨단 기술이 집중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8295 칩셋을 탑재한 27인치 4K 울트라 슬림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었으며, 바이두의 어니봇과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 등 현지 최적화된 인공지능(AI) 대형 언어 모델이 통합되어 고도화된 커넥티비티 환경을 선사한다. 또한 모멘타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해 고속도로 및 도심 내 내비게이션 파일럿 기능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140kW와 168kW 출력의 모터 구성으로 운영되며, CATL의 LFP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최소 520km에서 최대 650km에 이르는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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