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가 맞춤 제작 차량과 클래식카 재제작 사업을 확대한다. 이는 판매량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차량 한 대당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포르쉐의 맞춤 제작 부문인 '존더분쉬'는 현재 고객 주문에 따라 단 한 대만 제작하는 원오프 차량 15대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들 차량의 가격은 2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부터 약 1,500만 달러까지 다양하다. 맞춤 제작의 범위는 특별한 외장색이나 고급 내장재 선택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차체와 부품을 새롭게 설계하고 필요에 따라 개발과 시험까지 포함한다. 포르쉐는 완전한 원오프 차량과 일반 한정판 사이에 해당하는 극소량 제작 모델도 확대할 계획이다.

클래식카 재제작 사업 역시 강화된다. 카레라 GT의 공장 재제작 프로그램의 경우 차량 가격을 제외한 작업비만 약 50만~80만 달러에 이른다. 지금까지 11대의 작업이 완료됐고, 16대는 작업 중이며 21대가 대기 중이다. 이 과정에서 포르쉐는 차량을 분해해 주요 기계 부품을 정비하고, 외장과 실내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다. 1970년 르망 24시간 우승차인 917의 붉은색·흰색 도색을 적용한 카레라 GT가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사업 확대는 포르쉐가 이달 발표한 중장기 전략과 연계된다. 포르쉐는 생산성과 비용 구조를 개선해 연간 판매량 20만 대 미만에서도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는 체질을 마련할 계획이다. 맞춤 제작 사업과 더불어 조직과 생산 효율을 높여 판매량 변동에 따른 실적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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