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1990년대 한국 축구를 이끈 노정윤(49)이 일본 매체가 선정한 산프레체 히로시마 역대 최강 외국인 선수에 선정됐다.
30일 일본 ‘풋볼채널’은 히로시마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역대 최강 외국인 선수 5인 중 1명으로 노정윤을 뽑았다.
노정윤은 고려대 졸업 후 K리그 드래프를 거부하고 히로시마와 계약하며 J리그로 진출했다. 그는 1993년부터 5년간 히로시마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풋볼채널’은 “노정윤은 한국 국가대표로는 처음으로 J리그에서 뛰었다”고 한 뒤 “당시 한일 관계는 지금보다도 좋지 않았다. 국가대표에 소집됐을 때는 일본의 스파이 취급도 받았다”며 당시 노정윤이 겪었던 부정적인 인식을 전했다.
이어 ‘풋볼채널’은 “한국에서는 미움을 받는 선수였지만 히로시마에서는 사랑을 받고 팀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였다”면서 “호쾌한 돌파력으로 공격수들과 강력한 공격진을 형성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하고 1995년에는 일왕배 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활약상을 소개했다.
또한 “1994년 미국 월드컵 최종예선 때는 숙소를 같이 썼던 일본 대표팀의 히로시마 동료 모리야스 하지메(현 일본 대표팀 감독)에게 김치를 전하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도 덧붙였다.
노정윤은 1998년 여름 히로시마를 떠나 NAC 브레다로 이적했다. 이후 세레소 오사카, 아비스파 후쿠오카, 부산 아이파크, 울산 현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2006년 은퇴했다.
‘풋볼채널’은 “1994, 1998년 월드컵에 출전했고 J리그 통산 248경기에 출전했다”는 경력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