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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폰세가 '또' 해냈다! 최소경기 200K→KBO 최초 개막 15연승... 김경문 감독 1000승 겹경사 [대전 리뷰]

한화 폰세가 '또' 해냈다! 최소경기 200K→KBO 최초 개막 15연승... 김경문 감독 1000승 겹경사 [대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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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한화의 코디 폰세가 12일 대전 롯데전서 역투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의 코디 폰세가 12일 대전 롯데전서 역투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김경문 감독(왼쪽)이 12일 대전 롯데전 후 프로 통산 1000승 기념 트로피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김경문 감독(왼쪽)이 12일 대전 롯데전 후 프로 통산 1000승 기념 트로피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코디 폰세(31)의 역투에 지난 주말 루징 시리즈의 안 좋은 기억을 모두 날렸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위 한화는 62승 3무 42패로 같은 날 KT 위즈에 11-2로 승리한 1위 LG 트윈스(66승 2무 42패)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반면 롯데는 4연패에 빠지며 58승 3무 49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대전에선 3가지 대기록이 터졌다. 그 주역은 단연 폰세였다. 선발 등판한 폰세는 7이닝(109구)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15승을 따냈다.


개막 후 선발 15연승으로 리그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3년 현대 유니콘스 시절 정민태가 4월 5일 수원 롯데전부터 8월 31일 수원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 2017년 KIA 타이거즈 시절 헥터 노에시가 3월 31일 대구 삼성전부터 7월 1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까지 각각 선발 14연승 한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폰세는 선발승 과정에서 또 다른 신기록도 세웠다. 이 경기 전까지 193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그는 최고 시속 157㎞의 빠른 공과 함께 낙차 큰 커브와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가며 빠르게 삼진을 솎아냈다. 2회까지 삼진 하나에 그쳤던 폰세는 3회 손호영과 김동혁을 시작으로 조금씩 페이스를 올렸다.


한화 구단이 12일 대전 롯데전서 전광판을 통해 폰세의 역대 최소경기 200탈삼진 기록을 알리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구단이 12일 대전 롯데전서 전광판을 통해 폰세의 역대 최소경기 200탈삼진 기록을 알리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의 코디 폰세가 12일 대전 롯데전서 역투 후 미소짓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의 코디 폰세가 12일 대전 롯데전서 역투 후 미소짓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6회초 무사 2루에서 김동혁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199개째를 기록했다. 한태양에게 커브-커터-직구를 차례로 던져 3구 삼진을 잡으면서 200번째 삼진을 해냈다. 폰세의 23경기는 KBO 리그 역대 최소 경기 200탈삼진 신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의 25경기 200탈삼진이었다.


또한 1996년 203개의 정민철, 2006년 204개의 류현진, 2012년 210개의 류현진에 이어 한화 선수로는 4번째, KBO 리그 전체에서는 17번째로 200탈삼진을 마크한 선수가 됐다.


그러나 저조한 득점 지원과 불안한 불펜에 하마터면 선발승 기록이 다음으로 미뤄질 뻔했다. 이날 한화는 1회말 루이스 리베라토의 볼넷, 문현빈의 우중간 2루타에 이은 노시환의 유격수 땅볼 타구로 선취점을 냈다. 3회말에는 손아섭과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에 이은 문현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2-0을 만들었으나, 이 점수가 전부였다.


롯데 역시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버텼고, 폰세가 내려간 뒤 타선도 살아나며 마지막까지 긴박한 승부를 펼쳤다.


한화 주장 채은성과 류현진이 12일 대전 롯데전 후 프로 통산 1000승을 기록한 김경문 감독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주장 채은성과 류현진이 12일 대전 롯데전 후 프로 통산 1000승을 기록한 김경문 감독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손혁 단장이 12일 대전 롯데전 후 프로 통산 1000승을 기록한 김경문 감독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손혁 단장이 12일 대전 롯데전 후 프로 통산 1000승을 기록한 김경문 감독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8회초 한승혁이 등판하자 손호영이 볼넷을 걸어 나갔다. 한태양이 좌전 안타를 쳐 한화 마운드는 김범수로 교체됐지만, 그 역시 고승민에게 볼넷을 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마무리 김서현이 조기 등판해 빅터 레이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김서현은 9회초에도 등판해 선두타자 윤동희를 맞혔다. 대주자 황성빈이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김서현은 유강남과 손호영을 각각 땅볼로 돌려세우며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그러면서 한화 김경문 감독은 1894경기 만에 통산 1000번째 승리(34무 860패)에 성공했다. 2004년 두산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김 감독은 그곳에서 512승, NC에서 104승을 채웠다. 지난해 한화에 온 뒤로는 104번의 승리를 견인하며 1554승의 김응용 전 감독, 1388승의 김성근 전 감독에 이어 역대 3번째 1000승 감독이 됐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의 1000승을 축하하기 위해 손혁 한화 단장이 꽃다발과 선물을, 코치진이 1000승 기념 트로피를, 주장 채은성과 류현진이 꽃다발과 금일 승리구를 각각 사령탑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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