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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 후 포효→하주석 분노, 끝내 선수들 쏟아져나왔다... NC-한화, 세리머니서 시작된 벤치 클리어링 [창원 현장]

삼진 후 포효→하주석 분노, 끝내 선수들 쏟아져나왔다... NC-한화, 세리머니서 시작된 벤치 클리어링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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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양정웅 기자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삼진 후 세리머니가 도화선이 됐을까.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가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켰다.


한화와 NC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쳤다. 시리즈 첫날(15일)은 한화가 9-2로 승리했다.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초반 분위기는 NC가 잡았다. 선두타자 김주원이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냈고, 최원준과 박민우가 연속 3루타를 맞아 2점을 올렸다. 이어 맷 데이비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고, 1사 후 이우성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4-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한화 선발 문동주가 이후 호투하는 사이, 한화 타선도 분발했다. 2회초 곧바로 하주석의 적시타와 이도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갔다. 5회에는 손아섭의 안타를 시작으로 노시환이 8구 승부 끝에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NC는 5회말 최원준이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쳤고, 박민우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5-4로 달아났다.


사건은 6회초에 나왔다. NC 선발 신민혁은 선두타자 하주석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에 신민혁은 주먹을 쥐고 정면을 보며 포효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때 하주석이 신민혁 쪽으로 다가가 불만을 드러냈다.


갈등이 시작되면서 양 팀 벤치에서 선수들이 몰려나와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그나마 상황을 파악한 신민혁이 모자를 벗어 사과했고, 두 팀 선수들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면서 하주석이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며 상황이 마무리됐다.


신민혁은 이후 이도윤을 투수 땅볼, 최재훈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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