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만나 올 시즌 25번째 홈 만원 관중 동원에 성공했다.
키움 구단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홈 경기에서 "오후 7시 37분 기준으로 총관중 1만 6000석 전 좌석이 매진됐다. 올 시즌 25번째 홈 경기 매진"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키움은 구단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과 고척스카이돔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종전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은 고척돔(총 1만 6000석)에서 2024년 15회, 목동야구장(총 1만 2500석) 시절인 2012년 18회였다.
올해 고척돔 홈 경기 매진 24회 중 8회를 한화가 책임졌다. KIA 타이거즈가 6회, 롯데 자이언츠가 4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3회, 두산 베어스가 1회로 고척돔 매진을 합작했다. 5월 9일~5월 11일 주말 시리즈가 첫 번째였고, 7월 4일~7월 6일 주말 시리즈가 두 번째였다. 그리고 이번 주중 2경기까지 모두 완판하면서 고척 한화전은 8경기 전 경기 매진 사례를 이뤘다.
키움은 구단 역대 최다 관중 새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1만 6000명이 더해지며 올 시즌 키움은 78만 8330명을 동원했다. 현재 키움 구단 한 시즌 홈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80만 8350명인데 홈 6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신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한국 KBO 리그 인기의 영향이 크다. 지난 23일 KBO 리그는 역대 2번째이자 2시즌 연속 1000만 관중을 달성했다. 587경기 만에 1000만 관중으로, 역대 최초 천만 관중을 달성한 2024시즌 671경기 만의 천만 관중 달성 기록을 84경기나 앞당겼다. 평균 관중이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17% 증가하고 전체 좌석 점유율은 82.9%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이날 키움은 박주홍(우익수)-송성문(3루수)-임지열(1루수)-이주형(중견수)-루벤 카디네스(지명타자)-김태진(2루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전태현(좌익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
이에 맞선 한화는 이원석(우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손아섭(지명타자)-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문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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