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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1위' LG 상대 류현진 6이닝 1실점 KKKKK 관록투! '4안타 빈타'에 10승 기회 다음으로 미뤘다 [대전 현장]

'타율 1위' LG 상대 류현진 6이닝 1실점 KKKKK 관록투! '4안타 빈타'에 10승 기회 다음으로 미뤘다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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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동윤 기자
한화 류현진이 26일 대전 LG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괴물'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관록 있는 투구로 실점을 최소화한 채 내려갔다.


류현진은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LG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지명타자)-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문성주(우익수)-구본혁(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


시리즈 시작 전 2위 한화가 1위 LG에 3.5경기 차로 뒤처진 상황에서 첫 경기 결과는 매우 중요했다. 그런 만큼 LG 천적으로 불리는 류현진을 가장 먼저 내세웠고, 이는 주효했다. 이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KBO 통산 LG에 41경기 24승 9패 평균자책점 2.24로 강했다. 올해도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95를 마크 중이었다.


류현진으로서는 1회가 가장 고비였다. LG는 경기 전까지 팀 타율 1위(0.280), OPS 2위(0.776)로 가장 잘 갖다 맞히는 팀이었고, 류현진의 올해 1회 피안타율은 0.311, 피OPS는 0.822에 달했다.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와 오스틴이 각각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불안이 현실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김현수의 강한 타구가 유격수 심우준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고, 심우준이 1루로 송구해 귀루하던 오스틴을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 류현진은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2회는 구본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을 비롯해 공 10개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박동원을 체인지업 3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작했다.


박해민이 낮게 떨어진 3구째 직구를 외야 깊숙한 곳으로 보냈으나, 좌익수 문현빈이 가까스로 잡아내 류현진을 도왔다. 홍창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신민재를 2루 땅볼로 잡으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5회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구본혁의 땅볼 타구를 3루수 노시환이 잡는 데 실패했다. 오지환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박동원이 왼쪽 폴대 쪽 담장 하단을 때리는 대형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박해민을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홍창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결국 큰 것 한 방을 피하지 못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6회초 1사에서 오스틴이 5구째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비거리 120m의 시즌 30호 홈런.


류현진은 김현수를 삼진으로 잡고 문성주와 구본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오지환을 2루 뜬공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로 정우주와 교체돼 마운드를 떠났다.


한편 경기 전까지 KBO 통산 1490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류현진은 5개의 삼진을 추가했다. 정우주가 7회 오를 때까지 한화 타선이 4안타에 그치고 역전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10승과 KBO 역대 7번째 1500탈삼진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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