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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4개에 4실점이라니...' 문동주 4⅓이닝 4실점, 박해민 홈런→신민재 3루타에 '끝내' 강판 [KS1 현장]

'안타 4개에 4실점이라니...' 문동주 4⅓이닝 4실점, 박해민 홈런→신민재 3루타에 '끝내' 강판 [KS1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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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동윤 기자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 대 한화 이글스전이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 문동주가 1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양상문 코치가 마운드로 가 진정시키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플레이오프(PO) MVP 문동주(22·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LG 캡틴 박해민의 뜬금 없는 홈런 한 방에 끝내 5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문동주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81구(직구 45구, 포크 18구, 커브 14구, 슬라이더 4구)를 던졌고 최고 시속은 154km까지 나왔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인호(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문동주.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앤더스 톨허스트.


문동주는 끈질긴 LG 타자들에 1회부터 흔들렸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나갔고, 신민재가 내야 안타로 문동주를 흔들었다. 오스틴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폭투가 나와고 김현수의 2루 땅볼 타구에 선취점을 내줬다. 뒤이어 문보경이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적시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빼앗았다.


오지환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아웃으로 돌려세운 문동주는 곧 안정을 찾았다. 2~3회를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 다시 흔들렸다. 볼넷이 문제였다. 선두타자 김현수와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동원을 중견수 뜬공, 구본혁을 2루 땅볼로 처리해 실점은 막았다.


뜬금 없는 홈런 한 방이 문동주를 무너트렸다. 한화가 0-3으로 지고 있는 5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5구째 커브를 밀어 쳐 우측 폴대 근처 담장 밖을 살짝 넘겼다. 비거리 100m의 한국시리즈 1호 포였다.


문동주는 홍창기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으나, 신민재에게 중앙 담장으로 향하는 대형 3루타를 맞았다. 오스틴의 땅볼 타구를 3루수 노시환이 홈 송구를 시도했고 이것이 크게 빗나가면서 LG가 4-0 리드를 잡았다. 결국 문동주는 김범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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