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이강인이 '도우미'였다면 지금 이강인은 직접 골을 넣는 '해결사'에 가깝다. 스페인 무대로 돌아온 이강인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 아래 공격수로서 완벽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강인의 위치였다. 4-4-2 포메이션에서 아데몰라 루크먼과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이강인은 경기 내내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비록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진 못했지만, 후반 21분 파블로 바리오스와 교체될 때까지 팀 내 가장 많은 6개의 슈팅을 쏟아내며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경기 시작 직후 첫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중반에는 날카로운 왼발로, 후반전에는 주발이 아닌 오른발로도 거침없이 비야레알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러한 변화는 기록으로도 여실히 증명된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지난 시즌 PSG에서 90분당 1.6회의 슈팅을 기록했던 이강인은 올 시즌 개막 후 90분당 무려 4.6개의 슈팅을 기록 중이다.
이는 벤치의 명확한 주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직전 말라가와 개막전에서도 이적 후 첫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던 이강인이다. 이달 초 방한 당시 그는 "시메오네 감독님이 최전방에서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확실하게 요구하셨다"며 자신의 새로운 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플레이메이커 허물을 벗고 위협적인 스트라이커로 진화 중인 이강인은 다가오는 30일 새벽 4시 30분, 세비야와의 리그 3라운드 원정에서 시즌 2호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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