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 길이 바쁜데 악재가 또 닥쳤다. 10승 투수 왕옌청에 이어 주장 채은성(36)마저 부상으로 쉬어가게 됐다.
김경문(68) 한화 이글스 감독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타격 훈련을 하다가 옆구리 쪽이 조금 부상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화는 이날 이원석(우익수)-문현빈(중견수)-한지윤(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황영묵(2루수)-심우준(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루수 자리를 김태연이 맡는다.
김 감독은 "일단 라인업에서는 빠졌고 상황을 보고 있다. 조금 지나봐야 알 것 같은데 한 번 (영상을) 찍어봐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화의 주장 채은성은 올 시즌 타율 0.292로 2023년 한화 이적 후 가장 고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부상 여파로 단 47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5월 쇄골 부상을 당했고 83일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있었다.
지난달 28일 1군에 합류했으나 타율 0.362(69타수 25안타) 4홈런 8타점 맹타를 휘두르던 터라 더욱 뼈아픈 공백이다.

아시아쿼터로 합류해 10승(5패)을 달성한 왕옌청도 빠져 있는 상황이다. 폐렴으로 입원까지 했던 왕옌청은 이르면 오는 29일 등판이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아직 불확실하다. 26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해 동행하고 있지만 아직 공을 잡지는 않았다.
김 감독은 "본인이 완전히 괜찮다고 이야기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은 (박)준영이 다음에 (황)준서가 한 번 들어가야 될 것 같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오웬 화이트가 5⅔이닝 무실점, 류현진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는데도 타선이 침묵하며 팀은 3연패에 빠졌다.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김 감독은 "우리 경기가 그만큼 안 풀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상대 투수들을 공략을 해야 한다. 날씨도 선선해져서 바람도 불고 시즌도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타격에서 분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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