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구단 직원의 80억원대 공금 횡령으로 파문을 일으킨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 정상화를 위해 지원팀을 파견한다.
연맹은 28일 안치준 리그운영본부장을 팀장으로 염성준 변호사(법무팀장), 안정혁 회계사(클럽라이선싱팀 프로) 등 3명을 지원팀으로 꾸려 내달부터 김포 구단에 파견하기로 했다.
지원팀은 파견 기간 동안 김포 구단 사무국에 상주하며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업무 지원을 맡게 된다. 주요 지원 업무는 규정에 따른 선수단 계약 사항 점검 및 지원, 회계 운영 절차 개선, 횡령 사건에 따른 K리그 클럽라이선싱 규정 준수 여부 검토 및 대응 등 선수단 및 클럽라이선싱 관련 업무 전반이다. 파견 기한은 미정이다.
연맹 측은 "지난 7월 김포FC 출납 담당 직원의 공금 횡령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김포시가 시 출자출연기관인 김포FC의 구단 정상화를 위해 연맹에 업무 지원을 요청했다"며 "이에 연맹은 K리그 회원사인 김포FC가 구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고자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맹은 이번 지원팀 파견을 통해 김포FC가 조속히 사태를 수습하고 사무국 업무를 안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김포FC 팬을 비롯한 김포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포 구단은 지난달 특별감사를 통해 금융계좌 담당 직원 A씨가 올해에만 무려 58억원 이상의 공금을 횡령한 정황이 발견돼 파문이 일었다. 해당 직원은 지난 2023년 1억 8000만원, 2025년 23억~24억원을 각각 횡령한 것으로 파악돼 횡령 누적 총액만 무려 80억원을 넘는다.
해당 직원 A씨는 빼돌린 돈으로 일본 부동산을 취득하고 외제차 3대 등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4년에 유일하게 횡령이 파악되지 않은 건, 당시 A씨가 관련 업무를 담당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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