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현석(27)이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를 떠나 덴마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으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데니스 바이어는 2일(한국시각)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홍현석의 미트윌란 이적을 위한 구단 간 합의가 완료됐다. 수백만 유로 규모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이라고 독점 보도했다.
덴마크 현지 매체 '팁스블라뎃'도 이날 "홍현석이 곧 덴마크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와 최종 계약 서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이적 임박 소식을 전했다.
이번 이적은 홍현석에게 커리어 반등을 위한 절실한 기회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홍현석은 2024년 벨기에 헨트를 떠나 마인츠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교체로 15분 남짓 뛰는 데 그치며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프랑스 낭트로 임대를 떠났으나 반 시즌 만에 계약을 해지했고, 친정팀 헨트로 복귀한 뒤에도 부진을 겪으며 결국 월드컵 출전마저 좌절되는 시련을 겪었다.

새 시즌 개막 후에도 마인츠 내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홍현석은 최근 독일 2부리그 헤르타 베를린 이적을 추진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스웨덴 국가대표 구스타프 닐손과 함께 베를린의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꼽혔으나 협상 진전 없이 최종 불발됐다.
다행히 이적시장 막판, 부상 당한 미켈 고고르사의 미드필더 대체자를 찾던 미트윌란이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며 극적으로 새 행선지를 찾게 됐다.
미트윌란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매우 친숙한 '친한파' 구단이다. 현재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간판 공격수로 맹활약 중이다. FC서울 출신 수비수 이한범 역시 미트윌란에서 적응기를 거쳐 핵심 센터백으로 도약한 뒤 올여름 벨기에 명문 브뤼헤로 이적했다.
깊은 부진의 터널을 지나온 홍현석이 새 소속팀에서 조규성과 한솥밥을 먹으며 유럽 무대 경쟁력을 다시 입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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