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아쉽게 리그 첫 골을 놓쳤다.
미트윌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르후스의 세레스 파크 베일뷔에서 열린 AGF와 2026~2027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조규성은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까지 67분을 소화했다. 팀의 4-2-2-2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최전방에서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치며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득점에 가까운 장면도 있었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 전반 18분이었다.
조규성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공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리그 마수걸이 골을 눈앞에서 놓친 순간이었다.
조규성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리예카를 상대로 치른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정작 리그에서는 아직 첫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까지 리그 6경기에 출전했다.
이날도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다. 슈팅 2회를 기록했고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3차례 공을 터치했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패스 성공률은 79%였다.
공중볼 싸움에서는 강점을 보여줬다. 5차례 공중 경합 가운데 3차례 승리하며 6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지상 경합에서는 6차례 가운데 2차례 이겼고, 볼 회수 3회와 걷어내기 1회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조규성에게 평점 6.9를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서는 평점 6.4를 받았다.

이날 미트윌란은 조규성과 투톱으로 나선 나이지리아 공격수 프라이데이 에팀이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조규성에게도 추가골을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지만 골대가 득점을 가로막았다.
그래도 미트윌란은 후반 11분 데닐 카스티요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두 골 차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켜내며 원정에서 승점 3을 챙겼다.
덕분에 미트윌란은 4승2무(승점 14)를 기록하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FC노르셸란이 4승1무(승점 13)로 2위에 위치해 있지만, 미트윌란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다만 노르셸란은 이번 라운드에서 강호 코펜하겐(승점 12)과 붙는다. 미트윌란도 다음 경기 노르셸란과 맞대결을 펼치기에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흐름을 잡을 수 있다.
한편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홍현석은 관중석에서 새로운 소속팀 미트윌란의 승리를 응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했던 홍현석은 이날 미트윌란의 임대 이적을 확정지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어 올 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미트윌란에 완전히 정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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