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MVP에 뽑힌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가 기쁨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며 대망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건 지난 2024시즌 이후 두 시즌만이다. 삼성은 오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이날 후라도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후라도는 지난달 27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선발 등판, 6⅔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긴 바 있다.
결국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2승 무패, 13⅔이닝 2자책점 6탈삼진 평균자책점 1.32의 성적을 낸 후라도는 시리즈 MVP에 뽑혔다. 후라도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후라도는 기자단 투표 79표 중 47표(득표율 59.5%)를 획득했다. 이어 최형우 20표, 류지혁 5표, 김지찬 3표, 김도영 2표, 박승규 1표, 이승민 1표 순이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한 후라도는 "기쁘고, 예상하지 못했지만 제가 할 일을 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 열심히 했을 뿐인데 다행"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시즌 중반 부진에 관해 "야구를 하다 보면 그런 일은 있을 수 있다. 모든 경기가 다 다르다. 실수나 잘못했을 때 고치기 위해 훈련하면 된다. 결국 훈련을 통해 실수를 수정하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전했다.
후라도는 6회 한준수를 상대한 순간에 관해 "제가 범타를 유도하는 유형의 투수라, 세부적인 면을 봤다. 체인지업이 통할 것 같아서 그렇게 던졌다"고 이야기했다.
야수들의 실책 장면에 관해서는 "저는 야수들의 실책이 나와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오히려 야수들에게 다가가 '괜찮다, 그쪽으로 땅볼 유도할 테니, 잘 잡아달라'는 말을 한다. 실책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며 대인배의 마음씨를 보여줬다.
이날 7회를 마치고 내려온 뒤 강민호와 함께 감정 표출을 한 후라도. 그는 "어떤 대화를 나눴다기보다는 감정을 표출했다. 7회까지 잘 던졌고, 배터리로 호흡이 좋았다. 또 이기고 있어서 서로 좋은 감정이 폭발해 나오지 않았나 한다"고 전했다.
후라도는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제 역할을 생각하며 올라갔다. 제가 삼진형 투수가 아니기에, 스트라이크 존 끝에 공을 던지자, 그리고 더블플레이로 유도를 많이 하자는 마음을 먹으며 던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후라도는 처음으로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그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는 게 기쁘다. 그 무대에서 경기하게 되면, 처음 느끼는 감정을 느낄 것이다. 엄청난 아드레날린이 나올 거 같은데, 잘 활용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던지겠다. 저희가 가장 원하는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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