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 겸 방송인 여에스더가 과거 결혼을 6개월 앞두고 파혼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29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인간극장, 내 아내의 여름휴가 ep.2'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결혼이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적어도 나 혼자 있을 때보다 이 사람과 함께 지낼 때 조금 더 행복하겠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한테 어떻게 하는지만 볼 게 아니라 나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결혼을 앞두고 파혼했던 경험도 공개했다. 여에스더는 "서울대 의과대학 때 만난 남자가 있었다. 본과 1학년 때 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그 친구가 도와주면서 캠퍼스 커플이 됐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졸업할 무렵 약혼까지 했다고. 여에스더는 "인턴 생활을 하면서 온갖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했다. 인턴 중반쯤 됐는데 결혼 날짜가 다가오니까 너무 가슴이 답답하더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그래서 결혼을 못 하겠다고 했다. 내 동생이 내 머리카락을 쥐어뜯었다"며 "6개월 전에 못 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확신이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약혼자와 맞지 않았던 부분도 털어놨다. 그는 "왜 신발이 여러 켤레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였다"며 "'결혼하면 아침에 국이 있어야 해'라고 말하더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남편 홍혜걸은 "말이 쉽지 진짜 대단한 거다. 결혼 6개월 전에 파혼하자고 하는 게 쉬운 게 아니다"라며 "파혼하길 다행"이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파혼 후 4년 뒤 홍혜걸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노처녀이기도 했지만 홍 박사님은 조금 이상하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기본적으로 착하고 선하고, 성실한 사람"이라고 남편을 평가했다.
이어 "시댁에 갔더니 다 좋은 분들이어서 결혼했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다만 "그런데 가난하다는 건 내가 계산에 없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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