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남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결혼식을 앞둬 배우 김용건이 고(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국민 배우' 최불암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7세.
연예계 큰 별이 진 가운데 고인의 빈소에는 동료와 선후배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를 함께했던 백일섭도 고인의 빈소를 방문했다. 특히 그는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동료 김용건이 빈소를 찾지 못한 사정을 대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건은 '전원일기'에서 최불암의 아들로 연기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백일섭은 "(김)용건이도 와야 하는데 아들(하정우)이 다음 달에 장가를 가지 않느냐. 나한테 전화가 왔다"라면서 "그래서 (내가) 오지 말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김용건의 장남인 하정우는 오는 12월 13일, 11세 연하의 인플루언서 차정원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예로부터 본인이나 가족의 결혼, 임신 등 집안의 경사가 있을 경우 장례식장 방문을 삼가는 풍습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김용건 본인은 1일 연합뉴스에 "'가족의 행사를 앞두고 장례식장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는 주변의 만류로 부득이하게 조문을 가지 못했다. 떠나시는 모습을 배웅해 드리지 못해 심정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 "좀 깨네. 바로 붙어 있는 날도 아니고 좀 그렇네", "아직도 (하정우 결혼식이) 한 달 여가 남았는데", "결혼식이 당장 내일도 아니고 다음 달인데 그리고 다른 사람도 아니고 김용건은 와야 되지 않나? '전원일기'에서 큰아들 역할이었는데", "미신일 뿐", "이기적인 미신", "바로 며칠 뒤면 이해가 되는데 45일 후면 그건 그냥 핑계 같은데", "외국에선 이런 이유로 빈소 안 가면 어이없게 생각함. 한국만 유난이야. 그냥 미신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왔다는 기사였으면 얼마나 좋아. 참 사람 별로네", "교회 다니면서 미신 믿는 사람들은 뭐지?", "결혼식이 한 달도 더 남았는데 이제 돌아가셨으니깐 미련이 없다는 의미로 밖에 이해 안 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이고 좀 봐줘라", "옛날부터 내려온 미신은 뭐가 있어도 있는 거다. 괜히 귀신이라는 말이 옛날부터 내려온 게 아닌 것처럼. 조심해서 나쁠 거 없다", "옛날엔 다 그랬다. 저 연세에 어르신이면 어찌 보면 믿는 게 당연한 거다. 그러니 주변에선 그러려니 하잖아", "결혼 안 한 애들이 안 좋은 댓글 다는 듯", "미혼은 조용히 하길", "어르신들은 원래 미신일지 몰라도 저런 말들 믿는다", "가고 안 가고는 본인이 알아서 하는 거다. 강요하면 안 된다",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면서 맞네 안 맞네 말 많네", "옛날 사람은 그런 거 믿어요. 어른들 말씀이 생각보다 맞는 말이 많다", "욕하지 마라. 자식일인데" 등 김용건의 선택을 존중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