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채시라가 세상을 떠난 정하연 작가를 애도했다.
채시라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며칠 사이 또 한 분의 거장이 가셨다. '왕과비'와 '인수대비'의 정하연 작가님. 얼마 전부터 연세가 많이 드셨을 텐데 뵙고 싶다는 생각이. 그런데 소식 보고 충격과 후회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과거 정하연 작가의 작품 출연 당시 자신의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왕과비' 때 처음 뵀을 때 '언젠가 인수대비 얘기를 쓸 건데 '미망'을 보면서 그때부터 인수대비 역할은 채시라 씨로 정했어요' 그 말씀에 결심을 굳히게 됐고 13년 후 또 한번 '인수대비'를 만났다. 같은 작가와 같은 배역을 일생에 두 번이나 만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큰 의미인지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고 정하연 작가와의 추억을 곱씹었다.
이어 "함께 찍은 사진은 없지만 매주 연습 때마다 꼭 오셔서 함께 대본을 읽으시던 그 모습이 너무 좋았고 특히 멋진 캐릭터를 그려 주셔서 감사했다. 평생 매주 대본 쓰시느라 얼마나 애를 많이 쓰셨어요. 이젠 머리도 마음도 편히 쉬세요, 선생님"이라고 추모했다.
정하연 작가는 지난 1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드라마 '장녹수', '왕과 비', '명성황후', '신돈', '인수대비' 등의 대하사극들을 연이어 내놓으며 한 획을 그었다.
이보다 앞서 배우 최불암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당시에도 채시라는 고인을 애도하며 "'미망', '여명의 눈동자' 등에서 호흡을 맞추며 보여주시는 것만으로도 배움이었다. 살아내시느라 애 많이 쓰셨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