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박상하, 학폭 부인... 삼성화재 "명확한 사실관계 밝히겠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2.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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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 /사진=KOVO


삼성화재 박상하(35)가 학교 폭력 논란을 부인했다고 삼성화재가 공식 발표했다.

삼성화재는 19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박상하 선수의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에 대한 글이 게시됐다. 선수 개인 면담을 실시했다. 박상하 선수는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발표했다.


삼성화재는 이어서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구단 차원에서 게시글 작성자와의 대면 면담 및 구체적인 사실 확인을 진행하도록 하겠다. 명확한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박상하 선수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낮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박상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실명 쓰겠습니다"라며 박상하의 이름을 밝혔다. 그는 "제가 시골에서 시내로 입학했는데 입학식 다음날부터 지옥이 시작됐다. 그냥 시골에서 왔다는 이유로 왕따시키고 폭행을 가했다"라 주장했다.


그는 "1999년 6월 날짜는 정확히 기억 안 나도 달은 기억한다. 학교 끝나고 버스정류장에 있는데 5명이 절 납치하듯 아파트 집으로 데려갔다. 그날 부모님이 안 들어 오는 날이었던 것 같다"며 구체적인 사례도 제시했다.

이어 "현관문에 들어가자마자 교복 벗기고 돌아가면서 집단폭행을 당했다. 정신없이 맞는데 운동 끝나고 박상하도 와서 가세해 사정없이 때려서 기절했다가 오후 4시부터 오전 6시까지 맞았다"고 적었다.

하지만 박상하는 일단 이를 부정했다. 다만 삼성화재는 확실한 상황 파악을 위해 커뮤니티 게시글 작성자를 만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빠른 사실확인을 통해 해당 건에 대한 추가 확인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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