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탈락자 정엽 "재도전 NO"..박수받고 떠났다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1.03.2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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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아이드 소울 멤버인 가수 정엽이 박수를 받고 명예롭게 퇴장했다.

정엽은 27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가수'에서 첫 번째 탈락자가 됐다. 하지만 재도전은 없었다.


정엽의 재도전 거부는 지난 20일 방송분에서 가수 김건모가 최하위 성적을 기록하며 탈락자가 됐지만, 제작진은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했고, 김건모가 이를 수락한 이후 새롭게 진행된 도전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서로의 곡을 바꿔서 부르기였다.

이소라는 박정현의 '나의 하루'를, 윤도현은 백지영의 '대쉬'를, 백지영은 김범수의 '약속'을, 박정현은 김건모, 김건모는 정엽 '유아 마이 레이디'를 부르게 됐다. 이날 정엽은 윤도현의 '잊을게'를 불렀다. 김범수는 이소라의 '제발'을 불렀다. 박정현은 김건모의 '첫인상'을 불렀다.


정엽은 "부담이 많이 됐었다. 내가 7위를 하는 상상을 했을 때 속으로는 해방이라는 점에서 쾌재를 불렀었다"면서 "앞으로 내 앨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탈락곡인 윤도현의 '잊을께'를 선정한 윤도현의 위로에 "괜찮다. 이제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겠다"는 쿨한 모습을 보였다.

정엽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문화가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음악은 굉장히 따뜻한 것이다. 그런 느낌을 교감해달라"고 말했다.

정엽은 탈락이후 함께 출연해온 가수를 비롯한 스태프 전원에게 인사를 하면서 멋진 모습으로 떠났다.

승패를 가리는 것이 무의미하지만, 이를 인정한 정엽의 모습에 시청자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나는 가수다'는 지난 20일 방송에서 김건모가 첫 탈락자로 결정됐으나 녹화 중단 소동과 제작진의 긴급회의 끝에 탈락 가수에게 재도전 의사를 묻는다는 새 규칙을 추가해 논란을 샀다.

이후 MBC는 '나는 가수다'를 두고 회의를 거듭, 24일 '놀러와'의 신정수 PD를 후임 연출자로 발표한 데 이어 '우리들의 일밤'의 27일 방송분을 '나는 가수다' 165분 방송으로 특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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