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송지효, 독한 눈빛연기로 악녀변신 '호평'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11.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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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계백' 30회 방송화면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연출 김근홍)의 송지효가 감춰왔던 악녀 본색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방송된 '계백' 30회에서는 낙마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의자왕(조재현 분)이 깨어나자 다시금 권력을 회복하고 피의 복수를 시작한 은고(송지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의자왕이 뇌질 증세를 보이며 의식불명으로 쓰러지자, 황후 연태연(한지우 분)은 자신의 아들 태를 보위에 올리고 은고를 위기로 몰았다.

그러나 이날 의자왕이 정신을 차리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그간 수모를 겪어왔던 은고는 참았던 눈물을 쏟으며 "폐하와 은고의 적이 한꺼번에 사라지길 바란다"라고 복수의 칼날을 드러냈다.

의자가 깨어난 줄 모른 채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던 연태연은 멀쩡히 모습을 드러낸 왕의 모습에 경악했다. 사면초가에 놓인 연태연은 은고의 앞에 무릎을 꿇고 목숨만 살려달라고 애걸했다.


은고는 차가운 표정으로 연태연이 그 동안 자신에게 한 행동들을 그대로 이야기하며 "황후로서 아들과 죽거나 출궁하여 조용히 사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했다.

정신을 잃은 의자 앞에서 눈물을 흘리던 은고는 이날 차가운 표정과 눈빛 연기로 본격적인 악녀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송지효의 눈물에 같이 눈물이 나왔다", "본색을 드러낸 은고의 복수가 시작되나", "송지효의 악녀변신 연기 좋았다", "시크한 백제 여인", "오열 연기에 이어 독한 연기까지 점점 빠져들고 있다" 등 호평을 보냈다.

한편, 이날 '계백'은 11.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로 지난 방송분의 시청률을 답보하며 월화극 2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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