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소속사대표 귀국 "'정글'에 변명여지없이 죄송"

"오해 풀었다"

인천국제공항=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2.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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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유 대표(맨 왼쪽) ⓒ인천국제공항=이기범 기자


배우 박보영 소속사 더컴퍼니엔터테인먼트 김상유 대표가 앞서 자신이 올린 SNS글과 관련해 "변명의 여지없이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SBS '정글의 법칙' 취재진 및 제작진과 함께 입국장을 나서며 취재진에 "제 개인적인 공간이라 순간 생각하고 올린 글이었는데 이렇게 공개될 거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촬영 현장에서는 함께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역을 이동할 때마다 (박)보영 씨가 힘든 모습을 보여서 걱정했고, 갑작스런 폭우 때문에 연락도 제대로 되지 않아서 순간 화도 나고 걱정도 돼서 감정적으로 과한 마음을 SNS를 통해 표현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후에 이지원 PD등 제작진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오해를 모두 풀었다"며 "촬영도 이후에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글의 법칙' 제작진과 함께 뉴질랜드에 합류했던 김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글의 법칙'의 촬영 현장에 대한 비난이 담긴 글을 올리며 진정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김 대표는 "'개뻥 프로그램" "억지로 먹이고 동물들 잡아서 근처에 풀어놓고 리액션의 영혼을 담는다고?" "여행가고 싶은 나라 골라서 호텔에서 밤새 맥주를 1000불이나 사서 마신다" 등의 표현을 통해 '정글의 법칙'의 촬영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담긴 글을 남겼다.

이후 김 대표는 논란이 확산된 지난 7일 직접 "오해를 하게 된 점 죄송하다. (박)보영이가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 미안해하던 중 밤이 다 돼서 촬영을 철수하고 돌아와 원망한 마음에 경솔하게 행동했다"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SBS측도 이에 대해 보도 자료를 통해 "김 대표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개인감정을 페이스북에 올렸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갑작스런 폭우로 임시 호텔에 머물면서 사기 진작 차원에서 맥주를 마셨고 이는 촬영 중 이동하면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밝히며 '정글의 법칙'의 진정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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