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컨 21점' 샌안토니오, 클리퍼스 제압..3-2 리드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04.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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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던컨. /AFPBBNews=뉴스1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1점을 기록한 팀 던컨을 앞세워 LA 클리퍼스를 제압했다.


샌안토니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플레이오프' 5차전서 클리퍼스를 111-107로 꺾었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종합전적 3-2로 우위를 잡았다.

던컨은 21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카와이 레너드는 18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은 30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에 그리핀을 막지 못해 고전했다. 그리핀은 정확한 중거리슛과 돌파로 샌안토니오를 괴롭혔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에만 그리핀에게 12점을 헌납했다. 또한 디안드레 조던에게 연달아 앨리웁 덩크를 내줘 13-27까지 밀렸다. 막판 패티 밀스의 3점슛과 보리스 디아우, 마누 지노빌리의 득점이 나오면서 22-2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밀스와 지노빌리의 3점슛으로 샌안토니오가 28-27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글렌 데이비스에게 득점인정반칙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샌안토니오와 클리퍼스는 공격을 주고받으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2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지노빌리의 3점슛이 림을 갈라 샌안토니오가 앞선 채 경기를 끝내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크리스 폴에게 자유투를 내줘 53-54로 2쿼터를 끝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에도 클리퍼스와 한 골차 승부를 이어갔다. J.J 레딕과 폴의 돌파로 클리퍼스가 초반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토니 파커의 안정적인 중거리슛과 던컨의 득점이 나오면서 샌안토니오가 76-7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클리퍼스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그리핀과 폴에게 점수를 빼앗겨 76-76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샌안토니오는 82-82로 4쿼터에 돌입했다.

샌안토니오는 대니 그린의 3점슛으로 4쿼터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클리퍼스는 자말 크로포드와 폴을 앞세워 맞대응했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샌안토니오가 분위기를 탔다. 카와이 레너드의 팁인 득점이 나왔고 던컨이 점수를 보탰다. 여기에 디아우가 5점을 몰아넣으며 103-9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클리퍼스의 막판 저력이 매서웠다. 샌안토니오는 조던, 그리핀, 폴을 막지 못해 108-10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4초를 남기고 그리핀이 공격에 나섰다. 그리핀이 돌파 후 슛을 던졌다. 공이 림 위에 머물 때 조던이 공을 살짝 건드렸다. 공이 림을 통과했지만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샌안토니오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하게 넣었고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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