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YG, 5개월 대장정 프로젝트 '모험' 통했다②

[★리포트] 빅뱅, 2개월 연속 음원 차트 장악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6.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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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뱅뱅뱅' /사진=YG엔터테인먼트


명실상부 '빅뱅 데이'(BIGBANG DAY)다.

그룹 빅뱅이 또 한 번 해냈다. 5월 1일에 이어 6월 1일도 그들의 날로 만들었다. 그런데 끝이 아니다. 9월까지 아직 세 번이나 남았다.


빅뱅이 1일 밤 12시 공개한 '메이드 시리즈(MADE SERIES)의 두 번째 프로젝트 '에이'(A) 의 신곡 '뱅뱅뱅'(BANG BANG BANG)과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가 공개 직후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뱅뱅뱅'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멜론 엠넷 지니 벅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몽키3 올레뮤직 등 9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위 라이크 투 파티'가 '뱅뱅뱅'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빅뱅은 앞서 지난달 1일 공개한 '메이드 시리즈' 첫 싱글 앨범 '엠'(M) 수록곡 '루저'(LOSER)와 '베베'(BAE BAE)로 음원차트를 휩쓴 바 있다. 발매 한 달이 지난 이 곡들 역시 여전히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빅뱅은 앞으로 7월 '디'(D), 8월 '이'(E)를 낸 뒤 9월에 최종 '메이드'(MADE) 앨범을 내놓을 예정이다. 만만치 않은 빅뱅의 돌풍이 예고된 셈이다.

빅뱅이 3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하면서 이 같은 전략을 밝혔을 때 가요계에는 기대와 함께 우려도 적지 않았다. 시리즈 프로젝트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이른바 '신상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 꾸준한 역량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자칫 '용두사미'로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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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위 라이크 투 파티' /사진=YG엔터테인먼트


빅뱅은 그러나 1일 공개된 '뱅뱅뱅'과 '위 라이크 투 파티'를 통해 그 같은 우려를 깨끗이 씻어버렸다. '모험'은 통했다. 그리고 기대를 더욱 높였다. 빅뱅이라는 아티스트의 역량 그리고 그 역량을 바탕으로 얼마나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공 들이고 있는지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또 하나 있다. 바로 소속사의 지원이다. 아무리 아티스트의 역량이 뛰어나도 소속사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지 않는다면 힘에 부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공개된 '뱅뱅뱅'과 '위 라이크 투 파티'에서 드러나듯 이번에도 YG의 '아티스트 제일주의' 정신이 앨범에 묻어나 있다.

빅뱅의 돌풍은 비단 국내에만 그치지 않는다.

'뱅뱅뱅'은 2일 현재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캐나다 65위, 미국 87위에 올라있다. '위 라이크 투 파티'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다소 주춤하던 한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빅뱅 멤버 태양은 지난달 복귀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어느 순간부터 저희가 느끼는 보람은 차트보다는, 저희가 생각했을 때 이상적인 결과물을 냈을 때 더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어떤 결과는 내든지."

그 '결과물'이 앞으로 세 번 더 남았다. 빅뱅의 돌풍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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