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보스턴, 좌완 웨이드 마일리 트레이드 합의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12.08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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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웨이드 마일리(28)를 영입했다. /AFPBBNews=뉴스1





시애틀 매리너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좌완 선발 요원 웨이드 마일리(29)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미국 CBS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애틀이 보스턴과 마일리 트레이드를 마무리 지었다"면서 "시애틀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에서 마일리와 함께 우완투수 조나단 아로(25)를 데려왔고, 반대급부로 우완투수 카슨 스미스(26)와 좌완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27)를 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도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시애틀은 향후 2시즌 동안 마일리의 잔여 연봉 중 1500만 달러를 부담할 예정이며, 2018시즌에 옵션을 행사할 수도 있다. 시애틀의 제리 디포토 단장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마일리와 함께 했던 적이 있는 만큼, 그를 잘 알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트레이드에서 가장 핵심 선수는 마일리다. 지난 2011년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일리는 이듬해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 팀의 선발진을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그는 당시의 성적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워싱턴 내셔널스의 천재타자 브라이스 하퍼(23)의 뒤를 이어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기대만큼의 성장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마일리는 이듬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55로 약간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2014시즌에는 8승 12패 평균자책점 4.34로 부진했다. 결국 그는 2014시즌을 끝으로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처음 경험한 아메리칸리그. 마일리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그리고 불과 한 시즌 만에 보스턴을 떠나 시애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와쿠마 히사시(34)를 떠나보낸 시애틀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29)의 뒤를 받칠 선발 자원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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