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 안우연 "임수향과 러브라인에 시련이 닥칠 것 같아요"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김태민 역 안우연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7.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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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우연/사진=임성균 기자


형과 결혼 전쟁을 벌이며 주말 안방극장을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는 남자가 있다. 바로 배우 안우연(25)이 그 주인공이다.

안우연은 지난 2월 20일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 제작 에이스토리)에 김태민 역으로 출연 중이다.


'아이가 다섯'에서 김태민은 김성민(성훈 분)의 동생이다. 그는 예의바르고, 다정하고, 성실한 모범 청년이다. 반듯한 청년이 형의 결혼에 걸림돌로 급부상하며,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극중 김태민은 연인이 된 김성민의 여자 이연태(신혜선 분)의 대학교 동기이자 그녀의 7년 짝사랑 상대였다. 그는 이연태의 친구 장진주(임수향 분)과 이어진 상태다. 이연태와 장진주가 사돈지간인 가운데, 김성민이 이연태와 결혼할 경우 가족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게 된다. 이를 알고 있는 김성민이 자신의 결혼을 위해 김태민보다 앞서 결혼을 하려고 하는 상태다. 이 모든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김태민은 장진주와 사랑을 지키기 위해 나름 고군분투 중이다.

'아이가 다섯'을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안우연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인기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 출연한 소감은 어떤가요.

▶데뷔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좋은 작품에 출연해 기분 좋아요. '아이가 다섯'이 시청률 30%를 돌파했는데, 40%도 넘을 것 같아요.

-방송 초반 이연태의 짝사랑남으로 등장, 이후 분량이 많지 않다가 최근 분량이 늘어났다. 특히 극중 김상민, 이연태 커플과 함께 극중 재미를 자아내는 멜로 라인을 그리고 있어 기분이 남다를 것 같아요.

▶당연히 기분 좋고, 다행이다 싶어요. 신인이라 극 전개상 더 나오지 않을 수도 있는데, 잘 나오고 있어요. 이 기회 잡아서 끝까지 힘 있는 연기 보여드릴게요.

-'아이가 다섯'이 극 중반을 넘어서면서 안재욱(이상태 역), 소유진(안미정 역) 커플 외에 성훈과 신혜선의 멜로 라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의 멜로 라인을 보고 있으면 어떤가요.

▶저도 대본을 보잖아요. 대본만 봐도 저절로 웃음이 나고 슬프기도 해요. 상민, 연태 커플은 정말 귀여워요. 극중 제 얘기도 재미있는데, 두 사람의 이야기 재미있긴 재미있어요.

-극중 성훈, 신혜선이 어렵게 연인이 된 후 결혼을 이야기 했다. 하지만 결혼이 쉽지 않고 오히려 결별 위기를 맞았다. 두 사람이 어떻게 됐으면 하나요.

▶결혼하지 않을까요. 아직 대본 안 나와서 모르겠지만, 연태가 안타까워서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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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우연/사진=임성균 기자


-화제의 커플 성훈과 신혜선이 지난달 30일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 출연해 묘핑크빛 기류를 형성헀다. 진짜 사귀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들게 할 정도였다. 촬영장에서 본 두 사람이 실제 사귀는지, '해투3' 방송 후 두 사람의 분위기가 달라졌는지 궁금해요.

▶두 사람이 사귄다는 소리는 아직 못 들었어요. '해투3'에서 두 사람의 분위기는 이상하긴 했어요 MC들이 의도한 것 같지 않은데 묘한 분위기였죠. 그리고 두 사람은 '해투3' 출연 전이나 후나 똑같이 화기애애해요.

-김상민, 이연태와 함께 장진주와 결혼을 추진 중이다. 김태민과 장진주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나요.

▶대본은 아직 안 나왔어요. 하지만 느낌상 저희에게 시련이 올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태민 어머니(박해미 분)는 원래 태민이가 데려왔으면 하는 며느리상이 연태였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정반대의 여자가 와서 어머니가 놀란 것 같아요. 그래서 불안해요. 시련이 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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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우연/사진=임성균 기자


-한때 이연태와 장진주 사이에서 삼각관계의 주인공이었다. 안우연이라면 두 여자 중 누구를 선택할 것 같나요.

▶두 사람을 놓고 선택하라고 하면 힘들어요. 연태는 제가 사랑스럽게 보고 있어요. 진주는 자신의 배경을 떠나 저를 좋아하면서 귀여운 모습을 보여줘요. 그래서 둘 중 한 명을 고르라면 힘들어요. 둘 다 정말 매력적이에요.

-극중 성훈과 형제이지만, 결혼을 두고 형과 대립하게 될 상황도 놓이는 만큼 카메라 밖에서는 신경전도 있을 것 같아요.

▶형하고 신경전은 전혀 없어요. 또 신혜선, 임수향 그리고 저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특히 성훈 형은 진짜 친형 같아요. 저한테 도움이 될 만한 말을 형(성훈)이 많이 해줘요. 제 친형 같아요. 이전보다 더 좋아졌어요.

-극중 7년 동안 한 여자의 짝사랑 대상이었는데, 실제로 이런 경험이 있었나요. 그리고 짝사랑을 한 경험도 있나요.

▶있었어요. 중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친한 여자 친구가 있었죠. 그 때 저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만났고, 나중에 저랑 친한 남자애를 소개해줘서 세 명이 만나게 됐죠. 나중에 남자애가 말을 해 줬죠. 친구라고 생각했던 여자애가 저를 좋아했었데요. 그런데 전 진짜 몰랐어요. 그 친구도 자기 감정을 감쪽같이 속였거든요. 그래서 방송 초반 일부 시청자들이 '쟤는 왜 연태가 좋아하는 거 몰라?'라고 했을 때, 전 모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상대가 감정을 속이면 진짜 알 수가 없어요. 참, 제가 짝사랑 한 경험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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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우연/사진=임성균 기자


-2015년 드라마 '풍선껌'(tvN)으로 안방극장 데뷔 후 1년 만에 '아이가 다섯'을 통해 지상파에 입성,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래서 안우연에게 '아이가 다섯'은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인지도가 많이 생겼어요. 또 많은 선배님들, 감독님 덕분에 제가 연기가 부족하다는 것도 알게 됐죠. 그리고 고쳐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그래서 베테랑 선배님들을 따라잡고 싶다는 생각도 했죠. 무엇보다 쉬지 않고 작품을 해서 좋아요.

-안우연은 어떤 배우가 될까요.

▶저는 솔직하고 겸손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또 어떤 배우와 연기를 하든지 집중을 하고 상대방을 편하게 하면서 호흡하고 하고 싶어요. 또 제가 로맨스를 좋아하는데, 코믹이나 액션 연기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아이가 다섯'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아이가 다섯'을 많은 분들이 즐겨보고 계세요.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감사해요. 남은 방송 더 힘내서 마무리 잘 할게요. 또 지금보다 발전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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