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요정·마요미·치타여사의 여름 극장가 쌍끌이①

[★리포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7.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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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라미란, 오달수 / 사진=영화 '굿바이싱글','봉이김선달', '터널' 스틸컷


오달수, 마동석, 라미란이 2016년 여름 극장 쌍끌이 흥행에 나섰다.

먼저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로 관객을 찾은 마동석은 '부산행'(감독 연상호)으로 다시 한 번 흥행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로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라미란도 내달 개봉하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로 연이어 관객을 만난다. 오달수는 8월 개봉하는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과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로 동시에 극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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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 사진=영화 '부산행' 스틸컷


'마요미', '마블리'로 불리는 마동석은 지난달 29일 개봉한 '굿바이 싱글'로 먼저 관객을 찾았다. '굿바이 싱글'은 온갖 찌라시와 스캔들의 주인공을 도맡아온 톱스타 주연이 시들해진 인기와 남자친구의 배신에 충격받아 벌인 임신 스캔들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 마동석은 극중 주연(김혜수 분)의 스타일리스트 평구 역으로 분했다. 극중 마동석은 김혜수와 찰떡 호흡을 맞추며, 부드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굿바이 싱글'은 지난 9일 개봉 11일 만에 150만 관객을 모으며 손익분기점(BP)을 돌파했다. 1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굿바이싱글'은 11일까지 총 17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0만 돌파까지 넘보고 있다.


마동석은 오는 20일 개봉하는 '부산행'으로 또 다시 관객을 찾는다. '부산행'은 올 여름 개봉하는 영화 중 '빅4'로 손꼽히며 기대를 모으는 작품.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로 상화 역을 맡아 정유미와 부부호흡을 맞췄다. 공개 된 예고편 속 마동석은 좀비까지 맨주먹으로 때려잡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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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 사진=영화 '덕혜옹주' 스틸컷


스크린부터 안방극장 예능까지 점령한 라미란도 올 여름 두 편의 영화로 관객을 만난다.

라미란은 유승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봉이 김선달'에서 눈치로 점괘를 맞추는 가짜 무당 윤보살 역할을 맡았다. 봉이 김선달'은 대동강을 팔아 치운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그린 영화. 라미란은 특유의 유쾌한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더하며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라미란은 김선달 사기패의 홍일점인 윤보살을 자신만의 연기 색깔을 더해 맛깔스럽게 살려냈다. 보원(고창석 분)과의 티격태격 커플케미도 재밌다.

지난 6일 개봉한 '봉이 김선달'은 지난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12일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라미란은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덕혜옹주'에서 궁녀 복순 역할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복순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라온 덕혜옹주(손예진)의 전속 궁녀로 덕혜옹주와 서로 기대고 의지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봉이 김선달'에서 코믹한 웃음으로 웃음을 줬다면 '덕혜옹주'에서는 묵직한 연기를 보여주며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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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 사진=영화 '국가대표' 스틸컷


'천만요정' 오달수는 같은 날 개봉 예정인 '터널'과 '국가대표2'로 동시에 스크린을 찾는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달수는 극중 구조대장 역할을 맡아 터널에 갇힌 정수(하정우 분)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개봉하는 '국가대표2'에서는 여자 아이스하키팀 감독 역할을 맡아 유일한 청일점으로 활약한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로, 오달수는 여자 아이스하키 팀을 이끌며 영화의 중심을 잡아준다.

지난해 출연했던 '베테랑'과 '암살' 두 영화를 모두 1000만을 동원하며 '천만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은 오달수가 이번에도 쌍끌이 흥행에 성공하며 '천만 요정'의 신화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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