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뒷담화] 한화 김성근 감독 "내일 선발? 가위바위보 할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8.0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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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가 매주 월요일 한주간의 프로야구 뒷얘기를 전합니다. 현장을 발로 뛰며 모아온 이야기들, 기사로 쓰긴 애매한 그라운드의 뒷이야기들을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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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성근 감독(오른쪽).






◆ 내일 선발 투수?

29일 잠실구장.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중 첫 경기를 앞두고 김성근 감독이 취재진과 마주했습니다. 이날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카스티요.

31일 경기는 로테이션상 서캠프가 나설 게 확실시됐지만 30일 선발 투수는 오리무중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한화는 토종 선발 2명이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입니다. 송은범은 어깨 근육 부상, 윤규진은 물집 제거로 말이죠.

김성근 감독에게 30일 선발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김 감독은 허허 웃으며 30일 선발? 글쎄…. 가위바위보 해서 정할까(웃음)"라며 농담을 던졌습니다. 이어 김 감독은 다시 진지하게 "오늘 경기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결국 베일에 가려있던 30일 선발은 이날 불펜 투수로 나섰던 심수창이었습니다. 그리고 30일 심수창은 5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2011년 8월 27일 목동 롯데전(당시 넥센 투수) 이후 5년, 정확히 1799일 만에 선발승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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