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BIFF에서 만나는 韓스타들, 누가 있을까 ②

[★리포트]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10.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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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아래로 이창동 감독, 배우 이병헌, 윤여정, 정우성, 손예진, 김의성, 한예리, 한효주, 김태리, 김기덕 감독, 배우 설경구, 김민종 / 사진=스타뉴스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6일 개막을 앞뒀다. 20돌을 맞아 특히 북적였던 지난 해에 비해 비교적 조용하고, 영화제를 둘러싼 외풍과 내홍 속에 치러지는 축제라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것이 사실. 그러나 여전히 부산을 사랑하는 스타들이 올해도 영화제와 함께한다. 영화제의 각종 이벤트 등을 따라가다 보면 올해에도 변함없이 부산을 찾는 한국 스타들과 감독들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

신작 준비에 한창인 이창동 감독은 특히 반가운 얼굴이다. 2010년 '시' 이후 오랜만에 새 영화 '버닝'을 준비하는 이창동 감독은 올해 영화제 주요 행사 중 하나인 '특별대담:아시아 영화의 연대를 말한다'에 참여한다. 이창동 감독과 대만 감독 허우샤오시엔과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함께한다. 이창동 감독은 물론이고 다른 두 감독 또한 초청된 신작이 없는데도 이번 부산을 찾아 든든한 지지와 응원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 -더 보이는 인터뷰의 주인공들은 올해의 한국영화를 대표할만한 스타들이다. 지난해 청불 히트작 '내부자들'에 이어 '밀정'과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에 출연했으며, 연말 신작 '마스터' 등의 개봉을 앞둔 이병헌을 부산에서 만날 수 있다. 이재용 감독과 함께 한 '죽여주는 여자'로 여전히 죽여주는 배우임을 입증한 윤여정 통한 해운대의 오픈토크에서 만날 수 있는 스타다. '덕혜옹주'로 여름 550만 관객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던 올해의 대표여배우 손예진 또한 오픈토크에 함께하며 관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개막작 '춘몽'의 장률 감독과 배우 한예리, 감독이 아닌 배우로 영화에 함께한 윤종빈 양익준 감독도 만날 수 있다. '그물'을 선보이는 김기덕 감독 또한 배우 이원근 김영민 안지혜 등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레드카펫을 빛낼 예정이다. 이원근은 또 다른 영화 '환절기'의 주인공으로도 부산의 관객과 만난다.

'아가씨'의 신데렐라 김태리는 팀을 대표해 GV 등에 나서며 첫 부산영화제를 즐긴다. 영화 '두 남자'에 출연한 샤이니의 민호 또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청불영화 흥행 바람의 중심에 선 김성수 감독의 영화 '아수라' 팀은 단체 무대인사에 나선다. 정우성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 등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배우 김의성과 조민수는 올해 영화제 내내 부산을 누비며 한국영화의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게 된다.

한국영화를 국제무대에 알린 선봉장이자 다양한 장르에서 개성 강한 작품 세계를 선보여 온 이두용 감독은 올해 핸드프린팅의 주인공이다. 일본 구로사와 기요시, 말리 술레이만 시세 감독과 함께 영화의 도시 부산에 당당히 손자국을 남긴다.

사회자로 낙점된 배우 설경구와 한효주를 빼놓을 수 없다. 한국영화계의 대들보 같은 두 배우는 오는 6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진행하며 10일간 열리는 영화 축제의 문을 연다. 오는 15일 열리는 폐막식은 배우 김민종과 최여진이 사회자로 낙점돼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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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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