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사이먼은 친형 같은 존재.. 그래서 더 열심히"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2.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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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을 지배하며 팀에 승리를 안긴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잡고 5연승을 질주했다. 원정 2연승에 KGC전 3연승도 만들어냈다. 동시에 안양 원정 3연패도 끊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7, 199cm)가 펄펄 날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삼성은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KGC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98-88로 승리했다.

삼성은 4위 동부에 이어 3위 KGC까지 잡으며 강팀과의 경기에서 연승을 만들어냈다. 4일에는 2위 오리온을 만난다. 승리가 필요한 경기임은 분명하지만, 상대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이 승리로 최근 5연승 질주다. 원정 2연승에, KGC전 3연승이다. 안양 원정 3연패도 끊었다. 올 시즌 원정 성적도 3승 3패로 5할을 맞췄다.


특히 라틀리프가 빛났다. 리틀리프는 이날 33점 12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골밑을 지배한 것이다. 상대 데이비드 사이먼(34, 203cm)과의 대결에서도 또 한 번 승리했다. 마이클 크레익(25, 188cm)이 다소 주춤했지만, 라틀리프가 있어 삼성이 웃을 수 있었다.

경기 후 라틀리프는 "5연승을 해 기분이 좋다. 팀원들이 서로 잘 알아가는 것 같고, 자신감도 생기고 있다. 이에 팀 농구가 더 잘 된다. 우리는 홈에서 강한 팀인데 원정에서도 잘하고 있다.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사이먼을 상대로 우위를 보인다는 말에는 "사이먼은 나와 친한 친구다. 코트에 들어가면, 조금 더 의식해서 수비하는 부분이 있다. 굉장히 좋은 선수고, 안팎이 다 좋은 선수다. 이 점을 감안해서 수비했다. 친형 같은 존재다. 그래서 더 열심히 플레이 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1쿼터 14점 7리바운드를 만들며 좋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항상 하던 대로 했을 뿐이다. 공격 리바운드, 속공 등에 가담했는데, 팀원들이 나를 잘 찾아줬다. 덕분에 1쿼터를 잘 보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다소 좋지 못했던 크레익에 대해서는 "크레익도 농구 경력이 오래된 선수다. 오늘 좋지 못했지만, 그것도 경기의 일부다. 오늘 경기는 지나간 것이다. 내일 더 집중해서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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