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오재원 "3연패 부담감 없다"(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1.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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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두산 베어스 오재원이 3연패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산 선수단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 열리는 호주 블랙타운으로 출국한다. 오재원 호주로 떠나기 전 인터뷰에서 "3연패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다른 팀들이 많이 보강이 됐다. 서로 물리고 물릴 것 같다. 스윕도 잘 안 나올 것 같다. 하지만 한 번씩만 더 이기면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재원은 지난 시즌 타율 0.272, 5홈런 58타점 68득점을 기록하면서 두산의 상하위 타선을 오가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특히 수비에서 오재원의 강점은 돋보였다. 유격수 김재호와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뤄 두산의 내야를 지켰다. 두산의 2연패 뒤에는 오재원의 공수 기여가 있었다.

올 시즌 두산은 3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경쟁팀도 전력을 보강하면서 두산의 3연패 저지에 힘쓰고 있다. 오재원은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LG로 뽑았다. 그는 "(차)우찬이가 LG로 갔다. 큰 구장으로 갔기 때문에 잘할 것 같다. 오지환도 군대에 가지 않았다. 정성훈 선배도 남았다. 전력 누수 없이 플러스가 됐다. 제일 좋아진 것 같다"고 답했다.


다음은 오재원과의 일문일답.

지난 시즌 아쉬움이 있을 것 같다.

▶작년에 시간이 없어 운동을 많이 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충분히 시간을 갖고 하려고 하고 있다. 호주에 가서도 계속 할 것이다. 준비가 안 된 부분에 반성을 많이 했다. 항상 겨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쉴 때 쉬더라도 운동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

이번 WBC에는 선발되지 못했는데?

▶항상 국가대표는 영광스러운 자리다. 사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 재활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항상 이시기에 무릎이 좋지 않았다. 대표에 뽑혔으면 빨리 몸 상태를 만들었을 것이다. 지금은 시즌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다.

김재호와 키스톤 콤비를 이뤄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데?

▶재호랑은 포지션은 다르지만 항상 붙어있다. 재호가 후배지만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고 있다. 재호의 옆에서 많이 도와줘야 한다. 이제는 수비할 때 눈만 봐도 안다.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

매년 후배들과 2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고 있다.

▶프로기 때문에 당연히 경쟁을 해야 한다. 다른 선수가 못했으면 좋겠다는 분위기는 아니다. 서로 응원을 하고 있다. 못된 마음 없이 가족같이 하는 것이 두산의 강점이다. 시합에 못 나가는 선수들일수록 열심히 할 것이다. 저도 뒤쳐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다.

올 시즌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가?

▶기술 이전에 작년에 몸에 힘이 없었다. 한 경기, 한 경기를 치르는 것이 힘들었다. 다시 한 번 연습과 시간 투자에 대한 생각을 했다. 2개월 반 동안 생각을 많이 했다.

3연패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가?

▶3연패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다른 팀들이 많이 보강이 됐다. 서로 물리고 물릴 것 같다. 스윕도 잘 안 나올 것 같다. 하지만 한 번씩만 더 이기면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팀이 가장 신경이 쓰이는가?

▶저는 솔직히 김광현, 차우찬, 양현종이 외국으로 나갔으면 했다. 하지만 모두 한국에 남았다. 그리고 우찬이가 LG로 갔다. 큰 구장으로 갔기 때문에 잘할 것 같다. 오지환도 군대에 가지 않았다. 정성훈 선배도 남았다. 전력 누수 없이 플러스가 됐다. 제일 좋아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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