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만루포' 두산 첫 청백전, 청팀 5-1 승리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2.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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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홈런을 기록한 에반스 /사진=두산 제공


두산 베어스가 18일(현지시간 기준)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시즌 첫 청백전을 실시했다.

7이닝으로 진행된 경기 결과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청팀 소속 에반스가 백팀 선발투수 함덕주에게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결승 만루홈런을 쳐내며 5-1로 청팀이 승리했다. 이날 에반스는 3타수 2안타를 기록, 맹활약했다. 정인석도 3타수 2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백팀 김진형과 최재훈도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청팀은 선발로 류지혁(유격수)-박세혁(포수)-최주환(2루수)-김재환(좌익수)-에반스(1루수)-김민혁(3루수)-정진호(중견수)-문진제(우익수)-정인석(지명타자)가 나왔고, 백팀은 조수행(2루수)-이성곤(중견수)-이우성(우익수)-국해성(1루수)-김진형(좌익수)-최재훈(포수)-황경태(유격수)-서예일(3루수)-신창희(지명타자)가 경기에 나섰다.

청팀 투수는 선발 남경호(2이닝 무실점) 이후 이현호(2이닝 1실점), 고봉재(2이닝 무실점), 김강률(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던지며 백팀 타선을 단 1실점으로 봉쇄했다.

백팀에서는 함덕주(2이닝 4실점)를 필두로 조승수(2이닝 무실점), 신인 박치국(1이닝 1실점), 장민익(2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함덕주의 피홈런 이후 후속 투수들이 1실점으로 틀어 막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결승 만루홈런을 기록한 에반스는 경기 후 "그동안 타격과 수비 훈련을 계속 하다 처음으로 시합을 했는데 컨디션도 괜찮고 타구의 질도 만족스럽다. 오늘 홈런이 좋은 연결고리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지금의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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