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훈련 종료' 김인식 감독 "대표팀 신입들이 잘해줘야"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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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키나와 캠프 마지막 훈련을 소화한 WBC 대표팀 김인식 감독. /사진=김동영 기자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선수단이 오키나와 캠프 마지막 훈련을 마쳤다. 이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돌아간다. 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훈련에 대한 총평을 전했다.


WBC 대표팀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우루마 시(市)의 구시카와 구장에서 이번 캠프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이제 선수단은 22일 기노완 구장에서 요코하마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지난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이후 두 번째이자 마지막 연습경기다. 귀국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나서는 셈이다.

훈련을 다 마친 후 김인식 감독은 "이번 훈련을 치르며 가장 좋았던 것은, 쉬는 날을 잘 고른 것이다. 쉬는 날 마침 비가 오더라"라고 말하며 죄중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 "아쉬운 부분이 있다. 강한 속구와 변화구 등을 놓쳤다. 하지만 아직 그런 공을 공략할 단계는 아니다. 타자들이 공을 보면서 가슴으로 느낀 부분이 있을 것이다"라고 짚었다.


김인식 감독은 대표팀 '신입'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인식 감독은 "새로 대표가 된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 특히 주전으로 나가는 박석민이나 서건창 등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들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군이나 김하성, 박건우 등도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다. 훈련하면서 느낀 것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투수 쪽도 언급했다. 김인식 감독은 "투수에서는 원종현이나 장시환 등이 처음 뽑혔지만, 바로 1이닝씩 막아줄 선수들이다. 부담을 갖지 말고, 1이닝씩만 막는다는 생각으로 하라고 주문했다. 계속 말하고 있다. 1이닝에 3~4타자만 상대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기존 선수들도 물론 잘해줘야 한다. 하지만 새로 온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부담 갖지 말고, 자신이 가진 것을 발휘해주면 된다. 그러면 그 선수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지 않겠나. 내일 마지막 경기 잘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불펜 피칭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임창용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교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나이가 있는 선수다. 나름대로 해오던 패턴이 있을 것이다. 들어가서 던지는 것을 봐야 한다. 한 번은 연습경기에서 던져줘야 한다. 잘 관찰하겠다. 나름대로 생각을 하는 중이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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