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욱 결승타' SK, 접전끝에 롯데 3-2 제압.. 시범경기 첫 승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3.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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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결승타를 기록한 SK 박승욱(왼쪽)


SK 와이번스가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시범 경기 첫 승을 올렸다.

SK는 14일 오후 1시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17 KBO 리그 시범경기' 첫 경기서 박승욱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SK 선발 다이아몬드는 4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이어 등판한 임준혁(2이닝 무실점)-신재웅(1이닝 무실점)-채병용(1이닝 1실점)-서진용(1이닝 무실점)이 롯데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다. 승리투수는 채병용, 세이브 투수는 서진용.

타선에서는 나주환이 5타수 2안타 1타점, 정의윤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점수를 냈다. 결승타를 기록한 박승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3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여섯 번째 투수 배제성은 9회 박승욱에게 결승타를 맞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전준우(우익수)-김문호(좌익수)-김상호(1루수)-최준석(지명타자)-번즈(2루수)-정훈(3루수)-김민하(중견수)-신본기(유격수)-김사훈(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브룩스 레일리.

SK는 김강민(중견수)-나주환(2루수)-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김동엽(좌익수)-워스(지명타자)-박정권(1루수)-이재원(포수)-박승욱(유격수)을 선발로 내세웠다. 선발 투수는 좌완 스캇 다이아몬드.

SK는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선두 타자 김강민이 레일리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다음 나주환이 2루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3회초 2사 이후 나주환, 최정, 정의윤이 연속 3안타를 만들어내며 2-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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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적시타를 친 정의윤


롯데는 3회말 바로 추격했다. 선두 타자 신본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 김사훈의 좌익수 뜬공, 전준우의 안타로 1사 1,2루가 됐다. 김문호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상호가 3루수 최정의 실책에 의해 출루했고 최준석의 볼넷이 이어지며 1점을 따라붙었다(2-1).

롯데는 8회말 균형을 맞췄다. 1사 이후 최준석의 타구가 SK 투수 채병용에 맞고 내야안타가 됐다. 최준석 대신 들어간 대주자 나경민이 2루를 훔쳤고, 후속 김동한이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SK는 9회초 결승점을 냈다. 무사서 한동민은 롯데 여섯 번째 투수 배재성을 상대로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나갔다. 후속 김민식의 희생 번트로 한동민이 2루로 진루했다. 박승욱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2루 주자 한동민이 홈을 밟아 3-2로 앞서갔다. 9회말 등판한 서진용이 신본기, 오승택에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로 위기를 맞았지만 박헌도를 병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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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등판한 SK 서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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