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아! 강성훈", 셸 휴스턴 오픈서 아쉬운 준우승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4.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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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AFPBBNews=뉴스1





강성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강성훈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총상금 7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라운드를 3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강성훈은 한 타도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러셀 헨리(미국, 20언더파)에게 역전승을 허용했다.

강성훈은 이번 대회를 통해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우승컵을 놓치고 말았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강성훈은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기세좋게 출발했지만,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리고 8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였지만 다시 9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그 사이 강성훈에 4타차 뒤져있던 헨리는 전반에만 3타를 줄여 턱밑까지 추격했다. 강성훈이 후반에 침묵하는 동안 헨리는 13번홀(파5)부터 15번홀(파5) 3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자리에 올라섰다.

이후에도 강성훈은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결국 후반 9개 홀을 모두 파로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헨리는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아쉬운 준우승이었지만 강성훈은 2011년 PGA투어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우승자 헨리는 PGA 투어 통산 3승과 함께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티켓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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