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렉시 톰슨, 4벌타 받고도 유소연과 공동 1위.. 연장 돌입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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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4벌타를 딛고 공동 1위에 올라 연장에 돌입한 렉시 톰슨. /AFPBBNews=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렉시 톰슨(22, 미국)이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에서 4벌타를 맞고도 최종 라운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제 유소연(27, 메디힐골프단)과 연장전을 펼친다.


렉시 톰슨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렉시 톰슨은 유소연과 함께 공동 1위로 최종라운드를 마쳤다. 이제 연장에 들어간다.

사실 렉시 톰슨은 단독 1위를 내달리고 있었다. 3라운드까지 13언더파를 쳤고, 4라운드에서도 12번 홀까지 16언더파를 치며 1위를 달렸다. 하지만 12번 홀을 마친 후 4벌타를 받았다.


3라운드에서 부주의로 인한 실수를 범한 것이 문제가 됐다. 3라운드 17번 홀에서 마킹 이후 볼을 집어든 뒤, 다시 놓을 때 잘못 놓은 것이다. 마커 뒤에 놔야 하는데, 마커 앞에 놓았다. 홀과 가까워졌다.. 이로 인해 3라운드 스코어카드 역시 오기한 것으로 인정됐다.

이에 렉시 톰슨은 4벌타를 받았고, 16언더파에서 12언더파가 됐다. 단독 선두에서 공동 5위가 된 것이다. 렉시 톰슨은 4벌타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그래도 렉시 톰슨은 무너지지 않았다. 13번 홀과 15번 홀에서 언더파를 치면서 타수를 줄였다.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극적으로 14언더파를 만들었다.

역전 우승도 가능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 찬스를 잡은 것. 하지만 이글 퍼팅이 홀 바로 앞에서 섰고, 버디로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렉시 톰슨은 4벌타라는 초대형 악자를 뚫고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에 다시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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